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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벼슬하면, 농부될 사람 뉘 있으며?! _ 참으로 반갑고 기쁜 소식입니다. !- 최현순 박사, 서강대학교 교수로!

글 :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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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벼슬하면, 농부될 사람 뉘 있으며 ?!
의원마다 병 고치면, 북망산천이 왜 생겼나 ?!
 
옛 각설이 타령을 되새기며, 모를 심고 논을 매던 民草들의 철학이 깃들어 있는 한탄조의 노래입니다.
웬 정치하겠다는 사람들이 저렇게도 홍수처럼 쏟아져 나와, 대거 출현하는가 ? 혹시라도 불치의 감투병 중환자들은 없는지 ?
높은 지위에 오르는 사람들보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더 필요한 사회가 아닌가 ?
적탄에 맞아 피를 흘리며, 목숨을 바치는 용사들이 있어야 될 수 있는 통일이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통일의 영웅이 되고 싶어하고, 천추만대에 명성을 남기려고 죽기는 싫어하지만, 이는 [얼간이들]의 잠꼬대같은 생각입니다.
참으로 얼이 나간, 정신이 빠진 사람들이 아닌가?
수많은 용사들이 풀끝의 이슬처럼 쓰러져 간  후에, 살아남은 상관은 승전고를 들으며 개선 장군이 되어 백성들의 환호 속에서 으시대지만,
국방의 聖務가 싫고 겁이 나서, 병역을 기피한 사람들이 높은 벼슬에까지 오르게 한다니,
그런 사람들을 선거로 뽑아 추대하는 국민들이야말로, 얼이 나간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 동네 사람들은 얼빠진 국민들이다. 누구를 탓하며 원망하는가?
푸른 색은 한 점도 없는, 흰 모시처럼, 앙상한 모양새만 남은 나무잎이 아니랴?
Philloxera 병균이 이렇듯이 퍼지면, 나무는 죽어 메마르게 되어, 베어서 땔감으로밖에 쓸 데가 없습니다.
그러나 낫이 있어도, 베어낼만한 힘이 없으니,
그 밥에 그 고추장이 아니냐?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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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반갑고, 고맙고, 즐겁고, 기쁜 소식입니다. !
 
       수원교구 출신 데레사 최현순 박사가 금년 3월 1일부로 서강대학교의 교수로, 동 대학교 재단이사장 박문수 신부와 대학교 총장 박종구 신부의 공동명의로 정식 임명되었다니, 참으로 반갑고, 고맙고, 즐겁고, 기쁜 소식입니다. 최현순 박사는 수원교구 정남 본당 출신(본당 주임 이용훈 신부 시절)으로, 서울대학교에 입학, 사범대학에서 생물교육철학과를 학급에서 수석으로 졸업하고, 장학생으로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여 생물교육철학 석사학위을 받았습니다.
 
      그 후, 우리 교구 수원가톨릭대학에서 1년간 기초신학 청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이어서,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학에서 역시 1년간 추가로 교의신학 청강을 최상 성적으로 마쳤으며, 계속하여,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3년간 교의신학을 전공, Hans Urs von Balthasar의 신학에 관한 논문으로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읍니다.
 
     그 후, 교의신학을 더 깊히 연구하기 위하여, 로마로 유학가기 전, 천진암 성지의 한국천주교회창립사연구소에서 8년간 연구원 겸 자료편찬실장으로 근무하다가 로마에 가서, 그레고리안대학교 신학과 학부 3학년 편입학 시험에 합격하여, 편입학이 허가되어, 2년간 학부를 졸업하면서, 전 과목 A학점으로 교의신학 학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의신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계속하여,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고, 2012년 귀국하여, 지금까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강의하여 왔습니다.
 
    700여 페지에 달하는 이태리어로 된 최현순 박사의 학위논문 심사는, 위원 교수들(5명) 전원 일치로, Summa Cum Laude 를 받았는데, 때마침 로마를 방문 중이던 불초 필자가 교구장 이용훈 주교님의 명으로, 주교님을 대신하여, 한국인 출신으로 로마 유학 중이던 여러 젊은 신부님들과 함께, 최현순 박사의 학위심사위원회 회의에 직접 참석한 후, 축하연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에게 영광이었습니다. (2012. 5. 12).
 
    2천년 천주교회의 공의회와 교황직에 관하여 박학다식한 교의신학적 그의 학식은 한국교회에서 여성 평신도들을 대표(?)하는 높은 수준이라고 확신합니다. 옛날과 달리, 지금은 대학 교수로 임명받기가 매우 어려우니, 박사 출신으로 교수임용 대기하는 강사들이 너무나 많아, 수개월 동안 몇 차례에 걸친 거듭되는 공개차용 시험의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최현순 박사는 천진암 성지의 연구소에 정식 직원으로 다년간씩 근무했다가 교수로 승진 이적한 학자들 중에, 지방 국립대학교와 수도권 시립대학교, 등에 정식 교수로 이적한 4 번째 교수이며, 유일한 [교의신학 전문 신학자]입니다. 천진암 성지가 개발되면서, 천진암 본당도 설립하여, 사제성소를 받고 사제가 된 우리 교구 신부는 2명 뿐이지만, 천진암 근무 출신으로, 수도회에 입회하여 신부가 된 사제 1명과, 특히 천진암에서 10여년 이상 봉사하며 근무하다가 필자의 특별 추천을 받아, 호주 내륙 교구 신학원에 들어가 선교사 신부로 서품받은, 요셉 성인처럼 과묵하고 근면한 사제 1명 까지, 성직자도 모두 4명이 배출되었습니다.
 
   인구가 매우 적은 산골 천진암 성지본당 25년 역사에, 4명의 교수4명의 사제들이 배출된 것은 성모님의 도우심입니다. 본당 역사나, 신자 수나, 재정 수준 비율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작은 산골 공소 수준의 성지 본당에서, 비례상으로는 가장 많은 다수의 사제와 다수의 교수들을 배출하였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최현순 박사의 로마 유학을 위하여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님현 교구장 이용훈 주교님의 평신도신학자 양성에 기울이신 선견지명과 정성에 후학들은 모두 감사를 드려야 하겠읍니다.
 
   평신도들이 세운 한국천주교회 발상지 교구인, 수원교구에는 이벽 성조와 같은, 위대한 평신도 신학자들이 앞으로 더욱 많이 배출되어,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동남아 전 아시아 지역의 복음화를 위하여 크게 기여할 수 있게 해야 하겠읍니다. 원대한 선견지명을 가지신, 성 요한바오로 2세 교황님과 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한국에 오셔서 주교님들에게 말씀하신, 한국교회의 고유한 사명의식 고취 관련 말씀을 참조합시다. - Msgr. Byon
 
 
 
 
 
 
 
 
 
 
 
 
 
 
 
 
 
 
 
 
 
 
 
 
 
 
 
 
 
 
 
 
 
 
 
 
 
 
 
 
 
 
   
 
 
입력 : 2016.10.21 오전 12: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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