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民의 道理는 망각하고, 저버리고,
개인적 義理 때문에 선거에 임한다면,
우리사회에 민주주의는 요원합니다 !
이번 총선에 있어서도, 일부 국민들이 道理를저버리고, 義理에만 매여서 선거한다면!?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우리 국민들 수준이 이정도라면,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요원합니다. 일부 言論 아닌 臆論들의 선전과 선동과 억설과 감언이설을 식별 못하는 국민들이라면,,,! 고약한 그런 사람을 뽑은 유권자들이 더욱 못된 국민들이 아닌가?!
형제간에나, 동향인들간에나, 학교 동문들간에나, 동업자들간에나, 동기생들간에나, 친구들간에 물론 義理는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무슨 일에나 ,누구나, 모든 義理 행위도 道理만은 따라야만 하며, 도리 안에서,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의리를 지켜야 합니다. 특히 총선이나 대선 같은 國家大事에 있어서, 국민도리를 망각하고, 도리를 저버리고, 개인적이 의리만을 내세워 투표한다면, 그러한 망국 행위를 하는 국민은 민주주의할 자격이 없읍니다. 국가적 선거는 신성한 것입니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기에, 추천한 자나 공천한 자나 유권자나 출마한 자나, 안마당이나 밖앝마당이나, 작곡가나 나팔수나, 모두가 게서 게갈만할 뿐이 아닌가? 그 밥에 그 고추장이랄까?!
그리하여 선거에 있어서, 출마와 공천과 공약과 선전은 애국심으로 해야 하고, 투표와 개표와 발표는 양심으로 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들이 거행하는 神聖한 大事가 될 수 없고, 이름만의 선거는 놀이와 장난과 사업이나 경기에 불과합니다. 공명심으로 사업삼아 출마하거나 공천하거나 선전하며 투표하는 국민은 없어야 합니다.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이 위급한 처지에서도, 올바른 말 한마디 자유로이 하지 못하는 이들은 애국심과 양심이 죽은 사람들입니다.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의 존립에 전무후무 하리만큼 선택의 여지가 없는, 참으로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읍니까? 마는, 그래도 나라와 겨레를 최우선으로 걱정하는 진솔한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이번 선거의 공약에 남북의 민족통일이나 국가와 민족의 안보가 개인적 사리사욕과 당파적 주도권 확보에 파뭍혀 실종된 느낌입니다.
自由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선거가 있을 수 없읍니다. 理性과 良識이 사라진 사람들에게도 선거는 불가능합니다. 국가적인 선거는 놀이와 장난이 아닙니다. 총선이나 대선 같은 국가대사 하루 전날은 온 국민이 오락과 유흥을 금하고 금식하며, 각자 천지신명과 조상님들 영전에 정한 마음을 바치며, 신성한 선거자유와 권리를 거룩히 수행하게 해야 합니다.
신약성경에 최초의 선출직 역사가 나옵니다(사도행전 6장 1절~6절). 신망이 두터운 7명의 선출직을 뽑기 전후에 사도들과 교우들은 피정신공하듯 기도하였읍니다. 선거는 기도하면서 정성스러운 마음과 정신으로 해야 합니다. 교황선거 때, 추기경단은 피정하면서 기도하며 선거합니다.
국가적인 선거 하루 전날은 적어도 술과 유흥을 금하고, 맑은 정신으로 올바른 마음으로 뜻을 잡고, 옛 선비들처럼, 며칠 전부터, 이른 새벽 냉수로 몸을 씻고, 치성을 드리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침묵 속에서 깊히 생각하며, 천지신명과 조상님들의 영전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정성을 드리고 기도하면서, 옷깃을 여미고, 자세를 바로하며, 마음을 가다듬고서, 거룩히, 정중히, 정성껏, 진솔하게 투표에 임해야 합니다.
선거하는 날은 먹고 마시며, 놀러 다니는 날이 아닙니다.선거 전날과 당일은 모든 국민이 오락과 유흥을 자제하며, 신앙인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날로 삼아야 합니다. 모든 종교 단체에서는 이른 아침 국가적 선거에 임하는 국민들을 위한 종교마다 나름대로의 예식을 행하도록 합시다.
국가를 위한 선거입니다.자신의 사업이나 명성을 위한 작당행위가 아닙니다. 국가적 선거의 聖化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Mgr. B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