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2백 80여 만원을 봉헌한 교회 직원,
30 여년간 그리 많지 않은 급여에서,
매월 20~30여 만원씩 꾸준히 봉헌 !!
천진암 성지에 장기 근속하며 봉직한 직원들 중에는, 사회 직장에 비하여, 매월 받는, 결코 많치 않은 월급에서, 성당건립 성금(돌값), 등으로, 매월 2,3십여만원씩 30여 년간 꾸준히 매월 빠짐없이 봉헌하여, 2016년 6월 현재, 1억 2백 80여 만원을 바친 직원이 있습니다. 이 직원은 40여년 째 라자로 돕기 장기 회원으로 지금도, 매월 월급에서 5만원씩 봉헌하고 있습니다. 교회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각자 가능한한 자신의 분수에 맞게, 다소를 불문하고, 자신의 직장이기도 한, 교회에 정성껏 봉헌하는 정신을 기르는데 귀감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아마 우리 수원교구 내의 평신도들 중에, 특히, 교구청에 근무하는 직원들이나 본당에 근무하는 직원들 중에, 사회 직장의 보수에 비하여, 모두가 그리 많치 않은 급여 중에서, 이처럼 수십년씩 매월 꾸준히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 교회에 이처럼 봉헌한다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며,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회에 대한 사랑이 전제된 봉헌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평신도들은 교회를 자신의 직장으로보다도, 자신의 가정으로, 자신의 인생으로 삼고 일하며, 교회에 대한 불만이나 불평도 없습니다. 또한 최 장기근속에 무사고로 성실하고 근면하여, 일찌기 천진암성지 강영훈(전 국무총리)위원장님과 총재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님으로부터 기념패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 직원은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을 위하여도, 더욱이, 몸이 불편한 젊은 사제들이 적절히 요양할만한 마땅한 거처가 별로 없던 시절(1975~1995), 부득이 휴양해야 할 사제나 수도자를 위하여, 평소 근면하고 검소한 생활로, 얼마 안되는 급여를 10여년간씩 매월 저축하여 모은 그리 많지 않은 돈으로, 값싸고 허술한 작은 농가를 매입하고 (시골 마을에 50평 대지에 20평 가옥), 수리하여, 고생하는 사제나 수도자가 교대로, 1년~2년씩 무상으로, 거하며 휴양할 수 있게 제공하였으며, 더욱이 교회가 필요로하는 용도대로 사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수원 교구 소속의, S 신부님, B 신부님, 타교구의 Ch 부제님과 또 다른 교구의 Sh. 신부님, 모 수녀회의 K 수녀님, 대신학생, 등,,>
또한 사회의 직장에서처럼, 교회에 근무하는 평신도 직원들에게 충분한 보수를 넉넉히 주지 못하는 교회의 우리 성직자들은 늘 마음만이라도 급여에 보태어 주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봉사(奉仕)라는 이름으로 혹사(酷使) 당하고 있는 직원들은 없는지, 성직자들뿐 아니라, 모든 신도들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특히 사회정의를 부르짓기에 앞서서, 먼저 우리로서 교회가 반성할 점은 없는지도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교구청이나 본당이나 모두, 신도들의 성금으로 운영하며 유지하는 교회기관을 직장으로 삼고 봉직하는 교회 직원들도, 다소를 불문하고, 꾸준히, 진심으로, 정성을 바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쓰지 말아야만 할 데에 쓰는 돈을 낭비"라 하고, "써야만 할 데에 돈을 안 쓰고, 못 쓰는 것을 인색하다"고 흔히 말하는데, [인색한 사람은 평생을 궁색하게 살게 마련]이랍니다. Msgr. B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