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1925년 79위 시복 때와, 1968년 24위 시복 때, 그리고  새로 시복추진하는 2009년의 124위 선정 보고 때, 보류되거나 누락되었던 분들입니다. 실로 오랜 세월이 흘렀읍니다. 조선의 문화와 관습을 충분히 알 수 없었던 초대 외국인 선교사들의 오해와, 역사 자료 발굴 부족, 등으로 인한, 우리 한국교회의 교회사 연구 부족으로 인하여 불충분하였던 우리나라 천주교회 창립사 부분이 지난 30여년간 서서히 밝게 들어나고, 올바르게 자리잡혀 가고 있는 결과로서, 선조들께 감사와 찬미와 공경을 올립시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2013년 3월 4일(월)부터 7일(목)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춘계 정기총회를 열고 아래와 같이 결정하였다.

 

1.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가 제출한 ‘「죽음, 심판, 지옥, 천국」 - 가톨릭 교회의 사말 교리’의 출판을 승인하였다.

 

2. “조선 왕조 치하의 순교자” 133명의 시복 안건 제목을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로 정하고 이를 교황청 시성성에 알리기로 하였다. 또한 “한국 교회의 근·현대 신앙의 증인” 시복 안건 제목은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가 정한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로 교황청 시성성에 알리기로 하였다.

 

3. 안식년 사제들을 위해 제주도에 건립하는 사제 연수원 명칭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엠마오 연수원’으로 확정하고 2013년 3월 18일(월) 오후 2시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4. 휴전 60주년에 즈음하여 경직된 대북 인식을 변화하는 계기를 삼기 위해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마련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달’ 행사 계획을 승인하였다.

민족화해위원회는 휴전 60주년을 맞이하여 기도 운동, ‘참회와 속죄 성당’ 봉헌식(2013년 6월 중), 심포지엄 개최(2013년 6월 29일), ‘DMZ 평화의 길’ 걷기(2013년 7월 27일 ～ 8월 2일)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5.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홍보위원회(FABC - Office of Social Communication) 산하 라디오 베리타스 아시아(Radio Veritas Asia)의 미얀마어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송출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라디오 베리타스 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선교 방송으로 한국 천주교회는 1992년부터 라디오 베리타스 아시아를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 FABC의 요청으로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6. 신앙의 해를 맞이하여 주교들은 주교영성모임(2013년 9월 9일-10일)에 이어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소문-새남터-절두산 등 서울 시내 순교 유적지를 도보로 순례하기로 하였다.

7.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 정관을 승인하고,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를 전국 단체로 승인하였다.

8. 한국가톨릭운전기사사도회 전국협의회의 회칙 개정안을 승인하였다.

 

9.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제6차 아시아청년대회(2014년 8월 10-17일)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2014년 8월 13-17일) 준비에 관한 보고를 들었다.

 

10. 2013년 7월 17일부터 28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제28회 세계청년대회 참가 준비에 관한 보고를 들었다.

 

11. (재)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의 대북 지원과 해외 원조 사업,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의 활동 등에 관한 보고를 들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