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곡수리 공소 성당에 와서 교리공부를 하는, 용감한 우리 국군 병사들을 위하여, 곡수리 공소 교우들이  다음 주일(8월 6일)에는, 여름 한철 이곳 산골의 별미, 옥수수를 쪄서, [군인 아저씨들과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면서, 수박 파티를 한답니다. 

  세례 예비하는 신입 교우들이 병사들 중에는 7, 8명에 불과하였었는데, 이웃 부대 소속 군인 아저씨들이 주일마다 한 두 분씩 늘더니, 어제 주일(7월 30일)에는 25명이나 되었읍니다. 오전 미사 후의 참석자까지 병사들만 모두 30 여분이 되었읍니다. 교리 공부 후에, 늘 [외상 커피 그늘막]에서 젊은 용사들에게, 얼큰한 사발면과 쵸코파이와 커피 만을 제공하여 왔으나, 오는 8월 6일 주일에는, 옥수수 하모니카를 한 바소고리 준비하여 찌고, 수박과 핏짜, 등으로 우리 용사들을 위하여, 여름 철 옥수수 외상 잔치를 한답니다. 

    매월 첫 주일에는 미사가 오후 2시에 봉헌되므로(양평 본당 신부님 집전), 8월 오는 6일 주일에는 오전에 미사가 없기 때문에, 교리 공부만 하고, 바로 옥수수 하모니카 합동 연주 시간이 온답니다. 곡수리 공소 신자들뿐 아니라, 혹시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어보지 못한 신자들이 타 지역(여주, 이천, 양평, 서울, 등)에서 오시는 경우, 옥수수 외상 잔치에 참가하실 분들은, 하루 전 토요일 오후까지, 미리 전화로 알려 주시면, 당일 외상으로 드리는 찐 옥수수를 받아, 함께 맛있는 하모니카를 부를 수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