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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에서,김수환 추기경님 주례로, 이벽 성조 유해를 제단 앞에 모시고, 주일에 이장미사를 드리고나서 !
관리자 2012-06-12 조회 3375 명
명동성당에서,김수환 추기경님 주례로, 이벽 성조 유해를 제단 앞에 모시고, 주일에 이장미사를 드리고나서 !
관리자 2012-06-12 조회 3375 명
명동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님 주례로, 이벽 성조 유해를 제단 앞에 모시고, 1979년 6월 24일 주일, 오전 11시에 이장 대미사를 드리고나서,,, !
<명동성당에서,김수환 추기경님 주례로, 이벽 성조 유해를 제단 앞에 모시고, 주일에 이장미사를 드리고나서 !
관리자 2012-06-12 조회 3375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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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가족들의 생일을 기억하고, 돌아가신 조상님들의 기일을 잊지 않으며, 국가와 사회와 교회에 큰 일을 하신 분들은 기념일도 정하여 경축합니다. 금년은 文度公 요한 丁若鏞 承旨 탄생 제 250주년(당시 2013년)이 되는 해라 벌써부터 각종 기념제전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생일도 기일도, 그 어떤 기념일도 없이, 200여년의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무덤조차 아주 모두 잊혀지고, 잃어버렸던, 한국천주교회 창립성조들의 정신과 덕행과 교훈과 업적을 잊지 않고, 찬미하며 감사 하기 위하여, 천진암 성지에서는 오는 6월 24일에 제34회 한국 천주교회 창립기념제를 거행합니다.
100년밖에 지나지 않은 안중근 의사의 묘를 잊어버리고, 아주 잃어버렸으며, 聖 김대건 신부님의 아버지 聖김제준(이냐시오) 聖人의 묘 역시 150여년 밖에 안되었으나, 지금 失墓하고 말았는데, 230여년 전의 한국천주교회 창립 성현들의 묘와 업적과 덕행과 공덕이 지금 꽃피기 시작하는 것은 하느님의 섭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과거 역사를 잊어버리면, 아주 잃어버리게 되는데, 기념일이나 축일을 제정하고, 기념하는 것은 역사 전승의 길입니다.
1979년 6월 24일은 세례자 성 요한 대축일이며 주일이었습니다. 이 주일날 서울 명동 대성당의 오전 11시 주일 대미사는 이벽성조 이장 미사였습니다. 제단 앞에는 3일 전에 포천에서 발굴하여 모셔 온 한국천주교회 창립주역 이벽 선생 유해가 안치되어 있었고, 주례는 한국 최초의 추기경 김수환 서울대교구장님과, 한국 최초의 주교이며, 최초의 대주교로서 전 서울 대교구장 이셨던 노기남 대주교님의 공동주례로 韓國 天主敎會 創立主役 李檗 先生 이장미사가 대단히 정성껏 아주 경건하게 거행되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강론에서나 12차례나 개인적으로 천진암 성지를 순례하신 바 있는데, 한국천주교회 創立主役 이벽 선생이라는 호칭을 하였습니다.
1979년 6월 24일 주일, 낮 11시 명동대성당에서 한국인 최초의 주교(노기남 대주교)와 추기경(김수환 추기경)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 광암 이벽 성조 이장 대미사(순교 후 195여년 만에 명례방을 다녀 가시는 이벽성조의 유해. 당시 천신만고 끝에 천상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기적적으로 이벽 성조의 묘를 찾고, 어렵게 이장을 주관한 변기영 신부는 공동미사 전 제단에서 제의실로 가서 제의를 벗고, 사진기를 가지고 성당 정문쪽으로 가서, 이 역사적인 이장미사 사진을 찍었습니다).
1979년 6월 24일 주일, 낮 12시 명동대성당에서 한국인 최초의 주교(노기남 대주교)와 추기경(김수환 추기경)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 광암 이벽 성조 이장미사(순교 후 195년 만에 명례방을 다녀 가시는 이벽성조의 유해).
미사 후, 유해 운구 차는 한국 수녀회 장상연합회에서 꽃꽂이를 맡아, 운전석 앞 유리창 외에는, 차량의 지붕과 양 옆까지 모두 꽃으로 이불을 만들어 차를 덮었었고, 감격의 이슬비를 맞으며, 당일 오후 3시에 천진암에 도착하여, 천진암 관할 교구인 수원교구장 김남수 주교님의 주례로 하관예절을 마쳤습니다. 감격의 이슬비도 그쳐서, 하관 후, 감격에 젖어 있던 우리는, 해마다 이날을 기념키로 하였습니다.
한국교회 창립주역으로 최초의 순교자 이벽 성조께서 순교하신 후 195년 만에, 失墓 직전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묘를 찾아, 마침 본명성인이신 세자 요한 축일 주일에,또 역사성을 지닌 한국교회 최초의 주교, 대주교, 추기경의 주례로, 명례방 그 옛 터에 세워진 서울대교구 주교좌 대성당에서 한국교회 창립성조의 이장미사를 올린 후, 그 옛날 소년시절부터 15년간이나 은거하시며 정약용 등 소년 제자들과 함께 천주교를 연구하며 신앙을 실천하던 천진암 옛터에 다시 오시어 안장되시는 것은 하느님의 섭리라고 당시 우리 실무자들은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6월 24일은 날씨가 무덥고, 장마철이 시작되기도 하지만, 이 날을 임시 기념일로 정하여 매년 우리 몇몇이라도 모이자고 다짐하였는데, 계속하여 1년 동안에, 이벽성조와 함께 한국 교회를 세우신 권철신, 권일신, 이승훈, 정약종 성현들의 묘가 모두 천진암에 모셔지게 되었고, 한국천주교회창립기념일 행사도 금년(2013년)으로 제34년 째가 되었습니다.
교회 땅이 1평도 없던 이곳에는 이미 200여필지가 넘는 조각 땅들을 계속 모아서, 40만평에 달하는 세계적인 성지가 조성되었으며, 신도들이 가장 많이 모일 때는 5만여명이 넘었었고, 연 평균 5천명~1만여명 신도들이 모여서, 우리 신앙 선조들을 기념하며, 그 공덕에 감사드리며 찬미하면서 우리나라 천주교회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79년의 첫 기념행사는 그해 5월 3일(이 날이 그해에는 석가탄일)에, 남한산성 중심부에서 거행하였는데, 이벽 성조의 묘를 찾아 확인만 하고, 아직 발굴과 이장은 하기 전이었으며, 천진암은 토지도 3천여평 산골 논 다랑이를 매입해놓은 상태로, 지방 국도에서 15 km 정도 진입도로가 마차 길 뿐이어서, 불가피하게 남한산성에서 한국천주교회 창립을 기념하며, 순교정신을 되새기는 첫 기념제를 올리게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남한산성 역사상 최대의 인파 17,000여명의 신도들이 모였습니다.
이 첫 기념행사는 당시 주한교황대사 Luciano Angeloni 대주교님과 노기남 대주교님과 김남수 주교님이 서울과 수원의 많은 사제들과 함께 미사를 드렸고, 서울 소신학교 마지막 반 학생들도 참석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천진암의 한국천주교회 창립기념행사는 매년 주한 교황대사 대주교님들과 역대 수원교구장 주교님들이 빠지지 않고 주례를 맡는 전통이 수립되었습니다.
남한산성 순교자 현양대회 행사현장입구인 산성리 초등학교 정문앞과 오른쪽이 연무대이며, 이 아치 정면으로 약 100미터 지점이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의 목을 잘라 장대에 매달았던 사형장이다. 순교자들이여 기뻐하소서!<1979. 5. 3.>당시 전국 천주교 신도 수는 115만명 내외였다. 남한산성 국민학교 교문 앞에 세웠던 현수막 좌우 기둥에는 ;
때: 1979. 5. 3. 곳: 남한산성으로 되어 있다.
행사주례단의 입장, 안법고등학교(교장 신원식 신부) 밴드부의 우렁찬 성가 연주 소리에 산성리 온갖 초목도 몇 아람드리 고목들도 그 옛날을 회상하는 듯 숙연한 분위기 속에 교황대사와 방인최초의 주교, 노기남대주교와 김남수 수원교구장이 거룩히 입장한다.<1979.5.3.>
순교자들의 피로 물든 이 골짜기에 최초로 봉헌되는 그리스도의 성혈!(루치아노 교황대사와 노기남 대주교, 김남수 주교 공동 주례)<1979.5.3.>
개회사를 하는 변기영 신부, 온갖 모진 형벌과 굶주림을 이기고 칼아래 목을 느려 피를 쁘리고 쓰러져가면서도 진리를 증언하던 순교자들에게 영광을 드리자! 원래 개회사는 서울 논현동봉당 주임 김덕제 신부가 맡았으나, 행사 당일 늦게 도착 하여, 신자 군중을 뚫고, 본부석으로 올 수가 없어,멀리서 손짓으로, 행사를 총 주관하는 변기영 신부가 어서 대신하라고 하여 부득이 변기영 신부가 즉흥적으로 대신하는 순간이었읍니다. <1979.5.3.>
남한산성 연무대 광장과 초등학교 운동장에까지 가득 메우고 있는 신자들(아래 가운데 검은 머리의 사진은 소신학생들)<1979.5.3.>
필자가 신장성당 주임으로 근무하면서, 순교 선조들의 묘를 찾으러 다닐 때부터 신장성당에 오셔서 격려해주시며 본당미사도 함께 드리셨던, 당시 주한 교황대사 Luigi Dossena 대주교님과, 최초의 한국교회 창립 기념 순교자 미사를 드리고, 매년 계속하였던 Luciano Angeloni 대주교님, 또 Francesco Monterisi 대주교님, Ivan Dias 대주교님, Giovanni Balitis 대주교님, Giovanni Battista Morandini 대주교님, Osvaldo Padilla 대주교님, 그리고, 수원교구장 김남수 주교님과 최덕기 주교님, 이용훈 주교님, 이렇게 역대 관할교구장 주교님들과 교황대사 대주교님들이 30여년을 빠짐없이 매년 창립선조 후손들과 함께 경축하며 기념하는 한국천주교회 창립기념일 행사는 이제 뿌리가 내렸고, 전통이 수립되었습니다. 그동안 사회적으로도, 국무총리를 역임한 분들과 여러 장관 출신 교우들과 군 장성 출신 교우들, 서울대 학장을 역임한 석학들이 시골 할머니들과 어린들의 손을 잡고 함께 정성을 다하며 경축하였습니다.
오는 6월 24일에도, 되도록 많은 교우들이 모여서, 주한 교황대사 Osvaldo Padilla 대주교님과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님과 함께 거룩한 신심의 전통을 다져나가면서, 교회 행정순서를 밟고 있는 우리 신앙선조들의 시복과 시성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100계획천진암대성당 건립에 온 교회 모두가 함께하는 일치의 꽃이 만발하게 합시다. Msgr. Byon
한국천주교회창립기념일 제정 선포문: [한국천주교회의 창립 200주년을 맞이하여, 200년 전 창립성현들의 정신과 위업을 본받아, 오늘의 우리 신앙생활 속에서 이를 되살리며, 내일의 우리 후손들에게영원히 전승시키기 위하여, 한국천주교회 창립기념일을, 임시 6월 24일로 제정하며, 해마다 경축하기로 선포합니다].<1981년 6월 24일,한국천주교발상지 천진암성역화위원회 총재 김남수 주교>
한국천주교회창립기념일 제정 선포식 개회사:
200년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배달겨레 스스로 싹티운 교회가, 피를 뿌리며 자랐습니다.
목숨을 바치며 살아왔습니다.
죽음을 안고서 박해를 견디며, 달려 왔습니다.
돌아보면 발자욱마다 피로 물든 200년 지나온 길이,
이제사 경축의 기념일을 내게 되었습니다.
옷깃을 여밉시다.
마음을 가다듬읍시다.
뜻을 모아 함께하며,
자손만대에 길이 전승시킬 자랑스러운 기념일,
한국천주교회창립기념일 제정과 선포와 경축을,
환호하며 시작합시다.
<1981년 6월 24일, 한국천주교발상지 천진암성역화위원회 위원장 이숭녕 박사>
교회법 학자 유영도 신부의 [한국천주교회창립기념일 제정사]는 다음 기회에 소개합니다.
2011년 5월 15일, Msgr. Byon
[한국천주교회창립기념일] 제정, 선포식 개회사를 하기 직전 존경과 감격 속에 묵념하는, 이숭녕 박사(국어학 전문학자, 서울대학교 문과대학장을 거쳐,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역임)1981. 6. 24. 천진암 성지 5위 성현들 묘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