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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WIND BELL

이 독사의 족속들아, 닥쳐 올 징벌을 피하라고 누가 일러주더냐 ? 도끼가 이미 나무 뿌리에 닿았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않은 나무는 다 찍혀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 !

글 :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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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대 난국 사순절을 마치며, 예수님 부활절 묵상으로 가는 길,,,!

 이 독사(毒蛇)의 족속(族屬)들아, 닥쳐 올 天罰을 피하라고, 누가 느덜에게 일러주더냐 Mt.3장 7절                       도끼가 이미 나무 뿌리에 닿았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않은 나무는 다 찍혀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 Mt.3장 10절 

뱀들이 새끼칠 때가 되어 어미 뱀이 알을 배면, 땅 굴 속에 들어가서 알을 여러개 낳아서 지키고 보호하고자 알을 떠나지 않고 품는데, 뱀들 중에 가장 독한 독사들 중에, 살모사(殺母蛇)라고도 부르는 어떤 종류는 새끼칠 때 땅 바닥에다가 알을 낳지 않고, 대개 한 마리씩 낳는 새끼 낳을 때가 되면, 그리 굵지 않은 가느다랗고 낮으막한 나무가지로 올라가서, 나무 가지에 몸을 감고, 새끼를 낳아서 아래 땅바닥으로 떨어뜨린다고 한다.

그 이유는 독사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아주 특이하게 독한 독사는 새끼가 어미 뱀 뱃속에서 나오자마자 저를 낳아 준 어미 뱀을 독침이 있는 앞 송곳이로 물어서 독을 넣어 퍼트려 어미 뱀을 죽이고 조금씩 삼켜서 먹고자 하나, 아직 가늘고 작은 갖난 새끼 독사라서,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독으로 어미 뱀을 죽이기는 해도 저보다 굵고 큰 어미 뱀을 삼키기는 어려워서 어미뱀을 물어죽일 뿐 살아남기 위한 먹이로서는 연하고 부드럽고 작은 청개구리 새끼나 풀끝의 이슬이라도 먹어야 한단다. 때문에, 이러한 종류의 독사는 예로부터 사람들이 일반 독사라고 부르지 않고, 아예 제 어미를 물어서 죽이는 살모사(殺母蛇) 라고 부르기 때문에, 살모사 어미 뱀은 나무 위에서 새끼를 낳아야만 땅에 떨어진 새끼한테 물려 죽는 어처구니 없는 운명을 모면할 수 있으므로, 새끼를 난 후에 목숨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기 위하여 나무가지 위로 올라가서 해산을 한단다. 장산을 타면서 칠점사나 독사나 살모사를 잡는 전문가들이라야 일반 독사와 살모사를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나뭇가지에서 낳은 새끼가 땅 바닥에 떨어지기가 무섭게, 주변에서 먹이를 찾으며 보고 있던 먹이 냄새에 아주 민감한 산돼지 새끼들이나 너구리, 오소리나 까마귀, 까치, 같은 천적들이 날래게 다투며 가서 갓태어난, 맛있는 보약 연한 새끼 살모사를 잡아 먹기 때문에, 새끼 살모사가 천적한테 걸려서 잡혀먹히는 위기에 처하면 어미 살모사는, 그래도 [어미]라서, 나뭇가지에서 지체없이 몸을 던져 땅으로 뛰어내려서, 쏜살같이 달려가서 천적의 턱이나 목이나 앞발을 물어서 독(毒)을 뿜어 넣고는 사라짐으로써, 새끼 살모사가 천적들한테 먹히지 않고 도망갈 겨를을 갖게 한단다. 그러니, 어미 살모사(殺母蛇)가 지니고 있는 모성애(母性愛)는 자신이 지닌 독(毒)보다도, 또 자신이 당하는 죽음이 주는 공포나 고통보다도, 천성적으로 훨씬 더 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겠다.

세례자 요한은 요르단 강 상류의 냇갈 가로 세례를 달라고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당시 지도자급의 인사들을, 독사(毒蛇)의 족속(族屬)들과 같은 인간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도대체 누가 느덜에게 닥쳐 올 天罰을 피하라고 일러주더냐 ?-Mt.3장 7절- 도끼가 이미 나무 뿌리에 닿았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않은 나무는 다 찍혀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Mt.3장 10절-

요즈음은 무서운 살모사 같은 독사의 종류들이 무리를 지어, 사면팔방에서 조석으로 출몰하여 설치고 날뛰는 [광란의 시국]이다. 저 독사의 족속들 중에도 뛰어난 살모사(殺母蛇)의 족속들보다도 훨씬 더 악독하고 무식하고, 무례막심하며, 아주 더 몰상식하여, 자신이 뱀인지, 독사인지, 살모사 새끼 독사인지도 전혀 모르므로, 자아인식 자체가 없어서, 실로 우리와는 아주 다른 나라, 전혀 다른 사회의 광견들처럼, 우리와 같은 사고방식과 윤리의식과 언어 자체가 전무한 살모사 독사의 종류들이 소리없이 침입하여 천주교회를 약화시키고, 무력화시키고, 파괴하는 악업만을 전문으로 존재들이다. 더욱이 사회와 교회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무지막지하기 그지없는, 무신론 공산주의자들 사회에서 처음 외출나온 새끼 독사들이나 살모사 같은, 독을 내뿜는 소리를 언어랍시고 흉내내며 좌충우돌하는 인간군상들이 난동을 부리며 몰려다니는 시대가 되었다. 돈과 칼만을 잡기 위한 전쟁 터를 반복하는 서로가 모두 극약처방만을 궁리하고 악용하는 생지옥같은 인간세계를 만들어 가는 현상으로 느껴진다. 어찌 돈주머니와 칼자루만이 춤을 추는 정치계 뿐이랴 !

이처럼 합리와 조리가 없어서 도리와 윤리도 불가능한, 오래된 공동묘지 망령들 같은 인간들이 자신을 낳아서 키워주고, 가르쳐서 사람으로 만들어준, 부모와 스승과 선배들을 물어뜯어 죽이는 것이 자신들의 생존방식으로  알고 있으므로, 경제만을 국가존립의 유일한 목적으로 인정하고, 외쳐대는 목소리의 진심은 사실상 자신의 물욕을 채우는 살 길이라고 여기므로써, 비인간화내지 반인간화를 추구하는 선천적인, [말 소리를 내는 살모사 [殺母蛇) 종류들] 오늘날 너무나 많고, 늘어가고 있지 않는가 ?! 기가 막혀, 사상가 부재시대의 그나마 잔존해 있던 일부 지성인들조차,"말이 통해야 대화가 가능할텐데 !" 언어불통으로, [아예 말조차 나오지 않고], 숨이 막혀, [호흡도 극난한 지경]이니, 사람들이 얼마나 악하고 독하면, 저렇게까지 될 수가 있단 말인가 ? 

오죽하면 두 번째 귀양살이에서 풀려 나온 후,  [정약용 승지는 또 다시 그를 더 엄히 처벌해야만 한다!]고 아우성치며, 광견들 못지 않게 물어뜯고자 짖어대며 말하는 살모사들의 아우성 소리를 듣고, 어처구니가 없어 참다 못하여, 마침내 문도공 요한 정약용 승지는 이 때의 심정을 훗날 한마디 기록으로까지 표현하여 남겼다, [악하고 독한 못된 저 인간들의 그 고약한 독기가 저렇듯 극심하고나.!] "악인지불선이 여차하도다"<,,,,惡人之不善 如此,,,>하야,,,!]

Nero 황제 말년의 Seneca는 Nero 황제가 18세 되던 젊은 시절,  Nero의 스승(가정교사)으로서 로마 대제국에서 Granada 출신의 가장 뛰어난 천재적인 교육가요, 정치가며, 문학가로서, 주후 64년 경(?), 말년에 로마의 젊은이들이 매일같이 광란하자, 외롭게, 마치 오늘의 서울의 광화문같은 로마의 개선문을 지나는 시가지로 나아가, 거의 매일같이 로마의 거리를 누비며, Juvenes hodie Romani 로 시작되는 저 유명한 '거리의 강연'으로 목이 쉬고 다 타도록 외쳐댔다. (Juvenes hodie Romani irrationabiles (non rationabiles), nec morales ita ut periculosa sit cras Romae ! - Histr. Tacitus).  

알기 쉽게 좀 풀어 역술해 보자면, "오늘의 로마 젊은이들은 논리(論理)나 합리(合理)나 조리(調理)가 없으니, 도리(道理)나 의리(義理)나 윤리(倫理)도 있을 수 없기에, 로마의 내일이 실로 위험하고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자신의 애제자였던 네로 황제가 내려주는 자살벌을 받아, Seneca가 비운에 죽자, 바로 이어서 로마에서는 스스로 자신을 신격화한 Nero 황제의 명(?)에 의한 관제 대 방화 사건으로 그리스도교인들을 방화범으로 몰면서 잔인한 박해의 살풍이 불기 시작하였다. 

이 박해 중에 로마의 사도 베드로는 Tebere 강건너 바티칸 공동묘지 옆에 있던 마차경기장 부근에서 알몸으로 십자가에 거꾸러 못박아 매달아 죽였으며, 로마의 점령지 이스라엘의 명문가 출신으로 로마 시민권을 지참하고 있던 바오로는, 그래도 위대한 로마 대제국의 시민 대우를 하려는듯, 지중해 연안 Ostiam 부둣가로 나가는 모래 언덕 시골길로 끌고 나가 모래 언덕에서, 고통과 수치를 주지 않고 죽을 수 있도록, 단칼에 목을 베어, 장렬한 순교로 자신을 천주께 봉헌하게 하였다. -추후 계속- Msgr. Byon- 

입력 : 2020.06.29 오전 9: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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