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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암 성지 수원교구 재단 토지 38만여평(총 275필지) 중, 변기영 몬시뇰 소유토지는 현재 1 평도 없어 ! >
<매년 6월 24일, 천진암 성지의 연례 기념행사>
천진암 성지 수원교구 재단 소유 토지 총 38만 여평(총 275필지) 중에
변기영 몬시뇰 개인 소유토지는 지금 단 1평도 없다. 그 동안(1978년~2012년) 성지에 필요하여 매입한 토지를 재 매각한 것도 전무하며, 모두 성지를 위하여 사용 중이다. 소유권 명의도 지금 모두가 다 천주교 수원교구 재단명의로 되었으며, 단 한 평도 변기영 신부 명의로 되어 있는 토지는 현재 전혀 없다. 천진암 성지에서 토지를 매입하기는 했어도, 매각하지는 않았다.
다만 성지의 새 마을 취락구조개선을 위하여, 원주민 빈민 농가들 중에 주택이전을 희망하는 세대에 국한하여, 1981년도에 대지용으로 100여 평 내외씩 무상으로 증여한 1,500여 평과, 마을 입구 차량 진입로를 만들기 위하여 도로부지 용으로 경기도에 일부 답 몇 백평(?)의 토지를 무상 기증한 것 뿐이다. 빚에 쪼들리고, 빚장이한테 시달리고, 부동산 업자들한테 들볶이면서도, 이렇게 성지에 땅을 사서 원주민들에게 거저 준 땅은 좀 있어도, 팔아먹은 땅은 전혀 없다.
그런데 변기영 신부가 천진암 성지에 수만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투기꾼이라는 말을 무책임하게 퍼트린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 소리를 믿을 사람도 없겠지만, 잘못 알고,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무책임하게 하는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정정보도해야 한다. 천진암 성지 뿐아니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현미경으로 찾아보아도, 변기영 신부는 송곳 하나 꽂을 땅이 없는 가난하고 처량한, 그러나 가볍고 자유로운 無地人 천주교 성직자다.
천진암 성지에 있는 천주교회의 모든 토지들은 모두 지금 천주교 수원교구 재단 명의로 되어 있고, 사제들 개인 명의로 되어 있는 토지는 전혀 없다. 25년 전(1996년?)에 매입된, 몇 천평(아마 3천여평?), 수목이 울창한 30도 급경사 농지와, 성지 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작은 조각 땅들 몇 필지도, 지금은 모두 지목이 변경되어, 재단명의로 이전완료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천주교 성지로 쓰도록 옛날부터 地目이 종교부지로 되어 있는 땅은 없고, 전국 대부분의 천주교 신앙인들의 순교지나 성지는 거의가 다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어서, 교구 종교재단으로 소유권 등기 이전이 규정상 어렵다. 여러가지 행정순서를 따라 지목변경이나 용도변경을 먼저 해야만 교회 재단명의로 등기 이전이 가능한데, 매입과 동시에 즉시 되지 않고, 때로는 몇년씩 걸리기도 한다. 그런데 천진암 성지만은 지금 모두가 다 천주교 수원교구 재단 명의로 소유권이 등기 이전되어 있고, 변기영 신부 이름으로 된 토지는 지금 천진암 성지에 단 1평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천주교회 땅이 한평도 없던 심산궁곡 앵자산 골짜기에 와서, 1975년부터 땅없는 서름께나 겪으며, 1975년도부터 2016년까지, 산골에서 또랑 치고 가재잡으며, 산골 논 다랑이 한 두 필지씩 사서 합치고는 기뻐하며, 땔 나무하던 산골 촌뜨기가, 이제 땅 한평없어도 되는 호랑나비라도 된 듯, 가볍게 훨훨 날아서 앵자봉을 내려다 굽어보며, 시원스럽게 하늘나라 향하여 높히, 더 드높히, 오르며 날아가고 있다. 이제 나는 은퇴하여 땅 두더지가 아닌듯 몸도 마음도 항상 더욱 가볍다. 산골 천주교 성지가 왜 넓어야 하느냐는 물음에 아래 사진들은 답이 될 것이다.
Msgr. Byon - 추후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