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 !-
Today for us Corea, we need discipline (기강,(紀綱),
but, not more money, nor another positions, etc...!
부모들이 다 잘 계시고, 자녀들과 형제들, 온 가족들이 모두 다 잘 있어도, 집안에 부모구존 형제무고 (父母俱存, 兄弟無辜),로서
모두 잘 살고 있어도, 그 집안에 가정의 기강이 사라지면, 아무리 돈 있고 잘 사는 가정이라 할지라도, 겉잡을 수 없이 그 가정이 하찮은 사소한 일로도 무너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가정 뿐이 아니라, 회사도, 단체도, 종교도, 국가도, 모든 조직체도, 민족도,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가정은 돈이나 지식이나 법규 같은 것으로만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가족들이 있다고만 튼튼하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또 잘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그 집안에 가정의 기강이라는 것이 있어야 되는 것이다. 마치 건강한 신체의 근육 속에 흘러 넘치는 힘과 같은 기강이 있어야만 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권위주의]를 좋아하며 지지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어느 사회나 단체에도, [권위] 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개미나 벌들의 단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금은 교육이나 선전이나 내규나 재력이나 무력이 다스리는 시대가 아니고, 조직이 조직으로 통치하는 시대다. 스탈린이 아직 생존하던 시기에, 우리가 어렵게 교황청을 방문하게 되면, 지금의 폴랜드를 비롯한 유롭의 공산권에 속한 가톨릭 신앙국가에서 1년에 한두 주일 특별 허가로 로마를 방문한 공산권 천주교 성직자들(주교나 사제들)을 만나서 같은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그곳의 철의 장막이라 부르던 유롭과 아시아 몇몇 나라의 신앙의 자유에 관해서도 한두 마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전 국민이 모두 신앙인들인데도, 불과 3명~7명 정도의 극소수 지도층의 세력을 다수 국민이 왜 무너뜨리지 못하는지 의문이었는데, 한 두명의 조직을 통한 통치는 저 넓은 소련과 중공의 전 지역을 다스려 나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몇명 안되는 조직체들의 불법과 무법에 의해서 무너지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보았다. 자유민주주의 국가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는 하찮게 보이는 가난하고 무식하고 무력한 조직체들의 무서운 힘을 알아보아야 할 것이며, 결코 소홀히여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 Msgr. Peter Byon- <추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