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풍경소리

WIND BELL

순교자 성월, 9월에 한국천주교회가 기억해야 할 순교 선조들의 피로 물든 기념일들 !

글 :  변기영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스크랩
순교자 성월, 9월에 한국천주교회 발상지 천진암 성지에서는 한국천주교회가 기억해야 할 순교 선조들의 피로 물든 기념일들을 이지 않고, 항상 낮 12시에 순교 성인 103위 기념미사를 바칩니다.
 
9월 9일(주일)은 1831년, 조선교구 설립 기념일 입니다. 성 정하상 바오로를 위시하여, 조선교구 설립을 위하여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흐리셨는지 ! 
 
9월 14일(금요일)은 1787년, 김범우 토마스 역관의 순교 기념일입니다. 이벽 성조를 따르던 열심한 중인 계급의 의원이며 통역관이었던 김범우 토마스 正之公 譯官은 지금의 명동 성당터에서 한의원과 중국 외국어학원을 운영하던 부유한 가정의 가장이었읍니다.
 
1785년 초부터 토마스 김범우 역관은 자신의 집을 천주교회 신도들의 집회소로 내놓고, 이벽 성조를 모시고, 서울에서의 전도활동을 뒷받침하다가, 1785년 을사년 봄에 일어난 한국 최초의 천주교회 박해로 체포되어, 양반 학자들이 맞아야 할 매를 대신 많이 맞고, 경남, 밀양군 단장면 단장리(오늘의 삼랑진 주변)로 유배되었는데, 서울에서 혹독하게 매맞은 상처가 악화되어, 1787년 丁未年 9월 14일(그 해 음력 7월 17일)에 순교의 거룩한 죽음을 천주님께 제물로 바쳤으니, 이벽 성조의 뒤를 이어, 한국교회가 바친 두번째 제물이었읍니다.
 
이미 이벽 성조께서는 1785년 봄, 같은 乙巳年에 일어난 한국 최초의 박해로, 당시 사회와 문중과 가정의 박해로 家內軟禁되어, 10여일간의 餓死罰에 뒤이어 飮毒을 강요당하시고, 마침내  두꺼운 이불로 몸을 겹겹이 멍석처럼 말아서 窒息死하는 죽음을 당하셨으니(St. Daveluy 주교), 1785년 6월 14일이었읍니다.
 
9월 16일(주일)은 1846년, 성 김대건 신부님이, 칼에 목이 잘리어 순교하신 날이니, 사제가 된지 만 13개월만에 한강 새남터에서였읍니다.
 
9월 20일(목요일)은 103위 순교성인 대축일 입니다.
9월 22일(토요일)은 정하상 유진길 성인들이 순교하신 날 입니다.
9월 26일(수요일)은 103위 순교복자 대축일 이며, 1993년에 100년계획천진암대성당이 착공된 기념일입니다.
신앙선조들의 피로 물든 9월, 순교자 성월에는 모든 교우들이 되도록 오락과 유흥과 사치와 향락을 멀리하고, 거룩히 지내도록 합시다. Msgr. Byon
입력 : 2012.09.02 오후 11:37:11
Copyright ⓒ 변기영 몬시뇰 사랑방 Servant Hall of Msgr. By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