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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혈순교자들의 마지막 숨결소리

Bloodless Martyrs' Breathless Voices

「10월이라 ‘上달’이니, 上帝님께 祭祀하고, 祖上님께 時祭하세!」

글 :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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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라 ‘上달’이니, 上帝님께 祭祀하고, 祖上님께 時祭하세!」
 
주님께서 우리 편이시고,성모님이 우리 손을 잡고 계시고, 하느님의 백성이 천상천하에서 이처럼 우리와 함께 하고 있으니, 우리는 결코 외롭지 않고, 두려울 것 없으며, 무서울 것도 없네 !
 
1984년 5월 6일, 서울, 여의도 5.16 광장에서 거행된 한국순교복자 103위의 시성식 광경.당시 언론과 보도기관에서는 100만여명으로 보도하였으나, 필자는 55만명~60여만명으로, 내한한 성청 인사들에게 보고 하였었다
 
(Sua Santità Giovanni Paolo II aveva concelebrato la messa per la canonizzazione dei 103 Beati martiri coreani, con molti Cardinali, Arcivescovi, Vescovi, sacerdoti e fedeli cattolici - circa 500.000 - a Seoul il 6 maggio 1984. Per quella canonizazione, il Rev. Byon, rettore di Chon Jin Am, il luogo natale della Chiesa, aveva servito per 5 anni (1980~1984) come segretario esecutivo generale della commissione episcopale per la canonizzazione dei 103 Beati Martiri coreani.(Photos by Baeck - Nam-Sh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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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천주교회의 ‘聖母聖月’이나, ‘殉敎者聖月’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우리 조상님들은 부족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었지만, 음력이 전해진 아주 먼 옛날부터, 적어도 삼국시대 그 이전부터, 음력 10월을 가장 높은 「上달」로 삼아, 온 겨레가 한 달 동안 아주 경건하고 매우 성대하게 축제를 지내었다.
 
10월 상달의 우리겨레 종교문화를 조금이라도 되돌아보기 위해서는, 간결하게라도 우리겨레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 더듬어볼 필요가 있다. 우리겨레는 먼 옛날 天山 山脈一帶에서 수렵을 주요 生業으로 하였으나, 사냥하다가 산 채로 잡게 되는 山羊이나 야생 염소 같은 동물들을 키우면서, 부업삼아 牧畜業을 발전시켰다.
 
先史時代 우리 조상님들은 두려운 밤의 무서운 어두움을 없이하는 햇님이 아침마다 떠오르는 동쪽을 향하여 절을 하고, 인사를 드리며 햇님을 맞이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하늘과 땅 사이로 아침마다 햇님이 찾아오시는 「샛녘」, 즉, 東쪽으로 계속 가다보면,‘햇님이 사시는 나라’,‘햇님의 나라’,‘밝은 나라’, ‘빛의 나라’,‘빛 고을’이 있고, 그‘빛의 나라’에는 햇님을 날마다 보내주시는 한울님이 계시며, 자기네 조상님들의 혼령이 거기서 햇님과 한울님과 함께 살고 계시리라 믿었기에, 동으로, 동으로 수 천 년에 걸쳐 민족이동을 하였다.
 
따라서 빛을 숭상하며, 빛을 따라서 민족이동을 하여 온 우리 선조들은, 흰옷을 즐겨 입었으니, 족장이 죽거나, 부족의 큰 행사 날이나, 부모가 죽으면 흰옷을 입었으며, 고종황제가 돌아가셨을 때는 온 나라가 흰옷을 입었고, 또 자기네가 자리 잡고 사는 마을이나 큰 의지가 되는 뒷동산은 백두산처럼 꼭 만년설이 없어도, 소백산(小白山), 태백산(太白山), 백악산(白岳山), 하며 이름 지어 부르고, 산 정상에 올라가서 산제사를 드렸는데, 산에게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산에서 하늘님께 올리는 제사로 출발하였으며, 마을 이름도 빛고을(光州), 밝은 고을(明州), 별고을(星州), 흰 고을(白城), 볕고을(陽城) 등으로 부르기를 즐겨 하였다<六堂 崔南善의 兒時朝鮮, 1926년 4월, 朝鮮日報 연재 참조>.
 
요동 벌판과 송화강, 흑룡강,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 한강, 낙동강 유역 등 극동 지역에 와서는, 수렵생활에서 농경문화로 생업이 바뀌고 발전하게 되었으며, 추수하는 계절이 되면 秋夕을 시작으로 하여, 음력 10월에 절정을 이루었으니, 농사를 짓도록 비를 내려주시고, 햇빛을 비추어 주신, 玉皇上帝 하느님께 마을마다 地域마다 部族마다 門中마다 모여서 성대하게 제사를 올리었으며, 집집마다 祖上님들께, 특히 논밭을 일구어주시고, 농기구를 발명하여 주시고, 농사 기술을 익혀 주시며, 씨앗을 물려주시고 돌아가신, 대대로 묻혀 계신 할아버지들 묘에 가서 時享을 올렸고, 농사일을 함께한 이웃들과 떡과 술을 나누며 서로 기뻐하고 축하하며 즐겼다. 한마디로, 10월 上달은 하느님과 조상님들과 이웃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달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10월 생활」에서, 上帝 하느님과 조상님과 이웃의 자리가 점점 사라져 가고, 명승지 관광과 각종 경기관람과 오락과 유흥과 사치와 향락으로 차고 넘치는 느낌이다.
 
「하늘이 열린 날」, 開天節 국경일의 정신은, 우리나라 건국의 근거를 하느님께 연결시키는 의미가 있으니,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하는 애국가 속의 민족적 合誦祈禱역시, 다른 나라의 국경일이나 다른 나라의 애국가에서 보기 어려운 上帝 天主 공경 정신과, 또한 부모와 조상님들을 위하는 교과서와도 같은, 「孝子門」이나 「孝子閣」역시, 중국 일본을 포함하여 다른 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문화유산은 宗敎的이며, 信仰的이며, 神學的인 所懷를 切感케 한다.
천주교회의 「묵주기도의 달」이며, 「전교의 달」「10월 신앙생활」은, 우리겨레의 오랜 전통적인 「上달」을 나름대로 지키고, 아끼고, 가꾸며, 補完하고 성장시켜 꽃피우게 하는 계기로 삼는 사명도 없지 않음을 묵상해보고 싶다.
 
해마다 10월 [전교주일]에, 서울 가락동성당 하상회와 명동성당 하상회 회원들이, 천진암 성지의 「조선교구 설립자 묘역」에 모신 성 정하상 바오로 회장과 유진길 회장의 묘를 참배하면서, 미사를 봉헌하고 시제도 지내며, 천주공경과 조상에 감사하는 예를 올리는 것을 보면서, 옛 것과 새 것을, 좋은 것은 모두 함께 지키고 아끼고 가꾸고 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새삼 느끼게 한다.

*변기영 몬시뇰이 [사랑방]을 열었읍니다. 한글과 영문 출입문 어떤 것을 치셔도 됩니다.
 
변기영 몬시뇰이 [사랑방]을 열었습니다.  
사랑방 윗묵 구석 구석에 쳐박아두었던 보따리들을 이것저것 내다가 풀어서  
교회와 사회에 혹시라도 도움이 될 것들은 죽기 전 알리려 합니다. [사랑방 출입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작성일 : 2009-10-18 21:07
일베 2.0 보기
2018.03.24 16:36:13 (*.6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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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2개는 현재 서울역 실시간 태극기이고


아래부분 사진들은 광화문을 점령했던

지난 3.1절의 서울역팀 태극기 인파!!


입력 : 2016.10.03 오후 4: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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