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부 언론의 차기 대권후보 거론은 시기와 정도가 너무 일찍 과도하지 않는지 ?
정권교체에만 너무 한눈을 팔다보면 국익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큰 손실을 줄 수도 있읍니다.
이미 지난 해부터 일부 언론에서는 차기 대권후보 띄우기나 제거하기처럼 느껴지는 내용을 종종 특필대서하듯 보도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 좀 너무 빠르고, 너무 과도하여, 공무원들 뿐아니라, 온 국민들의 직무 수행에 지장이 되지 않을 수준에서 보도의 정도를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통령 5년 임기 중에 겨우 1년 반 정도 지나고 있는 지금, 앞으로도 3년 반 정도가 남았는데, 점점 과열해 가는 차기 대권 후보 거론은 일반적 예의상으로나, 전문분야의 정치도의상으로나 좀 너무 하는 것 같습니다. 보도 내용 자체보다도, 보도의 의도가 많은 국민들의 이맛 살을 찌푸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짐작이나 예상으로라도 아직은 특필대서의 수준 급 소재가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예상이나 전망이나 짐작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대권후보들이 출현하여 집권하는 경우도 허다하므로, 언론이 많은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주지 않도록 좀 더 무게 있고,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4. 19 학생의거 후, 단기간의 장면 내각의 집권이나,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 10. 26 사태 후, 전두환 대통령의 집권이나, 그 후에도,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최근 여러 대통령들의 집권 역시 당시에는 적지 않은 국민들에게 전혀 예상 밖의 일이었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들이 그치지 않는 지금, 실시간별 정보 공유화가 매우 신속한 시대인 오늘날, 국민들과 공무원들이 좀 차분하게 본분에 충실할 수 있도록, 언론이 앞장서서 도와주어야 하겠습니다. 과다한 선거洪水의 大亂 渦中에서 감투병으로 換腸한 사람들을 부추기고 앞세워, 대목장이라도 보려는듯한 관람객이나 好事家들에게 편중하여, 언론으로서의 숭고한 사명을 소홀히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임기 만료를 앞둔 적정시기에 해야할 차기 대권론을, 임기 시초부터 거론하는 것은 아무리 민주화시대라 하여도 불합리하다. 국가와 국민에게 불이익이 너무 많고, 위험과 손실이 너무 클 수 있다.
권세의 칼 자루를 잡으려는 감투병 환자들과 부귀의 돈주머니를 차고 다니며 영화와 명성에 눈먼 노예 군상들이 즐겨하는 선거철에, 思想 不在의 함량미달과 저질 정신병 환자들이 우리 사회를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언론은 우리 국민의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고, 진리를 들어높혀 주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개인이나 가정이나 단체나 국가나 온 인류에게 있어서, 경제발전 추구가 自我의 唯一한 存在 理由인 듯, 심지어 모든 국가들과 강대국들까지도, 서로 하나같이 뒤엉켜서, 경제를 위해 인류자멸을 향하고 있는 신무기 제조 판매에 치중하는 느낌입니다. 더욱이 우리 극동지역에 무서운 신무기 실험장이나, 무기 판매 대목장이 개최되지 않도록, 우리 신앙인들은 매일 순수하고 열심한 신앙심으로 천주님께 기도하기를 나날이 더해 가야 하겠습니다. 오락과 유흥, 사치와 향락을 줄이고, 특히, 私慾을 채우기 위하여, 公益을 파괴하는 사람들을 멀리합시다. -Msgr. B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