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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교황님 말씀 중에

Holy Father's Speech

광화문에서의 124위 시복식 중 교황님의 강론- 한,영,불, 서, 독, 이, 등 각국어 번역문-

글 :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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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cus Homilies 2014
 
<한국어 124위 시복 강론>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강론
 
서울 광화문 광장
2014년 8월 16일 토요일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로마 8,35). 성 바오로는 이 구절을 통해, 예수님을 믿는 우리 신앙의 영광에 대하여 말합니다. 그 신앙의 영광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어 하늘에 오르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당신과 결합시키시어 당신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승리하셨고, 그분의 승리는 또한 우리의 승리입니다!
 
오늘 우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안에서 이루어진 이러한 승리를 경축합니다. 이제 그분들의 이름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이름 옆에 나란히 함께 놓이게 되었습니다. 조금 전에 저는 그분들에게 공경을 드렸습니다. 이 순교자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환희와 영광 속에서 그리스도의 다스림에 함께 참여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그 무엇보다도 위대한 승리를 우리에게 선사하셨음을, 순교자들은 성 바오로와 함께 증언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로마 8,38-39).
 
순교자들의 승리, 곧 하느님 사랑의 힘에 대한 그들의 증언은 오늘날 한국 땅에서, 교회 안에서 계속 열매를 맺습니다. 한국 교회는 순교자들의 희생으로 이처럼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복자 바오로와 그 동료들을 오늘 기념하여 경축하는 것은 한국 교회의 여명기, 바로 그 첫 순간들로 돌아가는 기회를 우리에게 줍니다. 이는 한국의 천주교인 여러분이 모두 하느님께서 이 땅에 이룩하신 위대한 일들을 기억하며, 여러분의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신앙과 애덕의 유산을 보화로 잘 간직하여 지켜나가기를 촉구합니다.
 
하느님의 신비로운 섭리 안에서, 한국 땅에 닿게 된 그리스도교 신앙은 선교사들을 통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민족, 그들의 마음과 정신을 통해 이 땅에 그리스도교 신앙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지적 호기심과 종교적 진리의 탐구를 통해 촉발되었습니다. 복음과 처음으로 만난 한국의 첫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 자신의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고난을 받으시고 돌아가셨으며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해 더욱더 많이 알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에 대한 무언가의 깨달음은 곧 주님과의 만남으로 이어져, 첫 세례들과 더불어 충만한 성사 생활과 교회적 신앙생활에 대한 열망, 그리고 선교 활동의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전통적인 사회적 신분의 차별과 상관없이, 믿는 이들이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던 초대 교회의 삶(사도 4,32 참조)에서 영감(靈感)을 받아, 한국의 신자 공동체들 안에서도 많은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우리에게 평신도 소명의 중요성, 그 존엄함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저는 여기 있는 많은 평신도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며, 특별히 날마다 삶의 모범으로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그분의 화해시키시는 사랑을 가르치는 그리스도인 가정에 저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여기 있는 많은 사제들에게도 특별한 인사를 드립니다. 그들은 헌신적으로 행하는 직무 수행을 통해, 지난 세대의 한국 천주교인들이 일구어 온 풍요로운 신앙의 유산을 지금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진리로 우리를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그리고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주시기를 간청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우리를 거룩하게 해 주시고 지켜 주시기를 간청할 때, 아버지께서 우리를 세상 밖으로 데리고 나가시기를 청하지 않으셨다는 점이 의미심장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견하시어 세상 안에서 거룩함과 진리의 누룩, 즉 땅의 소금과 세상의 빛이 되게 하셨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 순교자들이 우리에게 가야 할 길을 제시합니다.
 
이 땅에 믿음의 첫 씨앗들이 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순교자들과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예수님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세상을 따를 것인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당신 때문에 세상이 그들을 미워할 것이라는 주님의 경고(요한 17,14 참조)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 됨의 대가가 무엇인지를 알았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이것은 박해를 의미했고, 또 나중에는 산속으로 들어가 교우촌을 이루게 됨을 의미했습니다. 그들은 엄청난 희생을 치를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에게서 그들을 멀어지게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즉 재산과 땅, 특권과 명예 등 모든 것을 포기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만이 그들의 진정한 보화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매우 자주 우리의 신앙이 세상에 의해 도전받음을 체험합니다.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방식으로, 우리의 신앙을 양보해 타협하고, 복음의 근원적 요구를 희석시키며, 시대정신에 순응하라는 요구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순교자들은 그리스도를 모든 것 위에 최우선으로 모시고, 그 다음에 이 세상의 다른 온갖 것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원한 나라와 관련해서 보아야 함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순교자들은 우리 자신이 과연 무엇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지, 그런 것이 과연 있는지를 생각하도록 우리에게 도전해 옵니다.
 
또한 순교자들은 그들의 모범으로, 신앙생활에서 애덕의 중요성에 관한 가르침을 우리에게 줍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그들 증언의 순수성이었고, 세례 받은 모든 이가 동등한 존엄성을 지녔음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당대의 엄격한 사회 구조에 맞서는 형제적 삶을 이루도록 그들을 인도하였습니다. 이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이중 계명을 분리하는 데 대한 그들의 거부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형제들의 필요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막대한 부요 곁에서 매우 비참한 가난이 소리 없이 자라나고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사회들 안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순교자들의 모범은 많은 것을 일깨워 줍니다. 이러한 속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어려움에 처한 형제자매들에게 뻗치는 도움의 손길로써 당신을 사랑하고 섬기라고 요구하시며, 그렇게 계속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가 순교자들의 모범을 따르면서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믿는다면, 우리는 순교자들이 죽음에 이르도록 간직했던 그 숭고한 자유와 기쁨이 무엇인지 마침내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오늘의 이 경축을 통하여, 이 나라와 온 세계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무명 순교자들을 마음에 품고 기리고자 합니다. 특별히 지난 마지막 세기에,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을 바쳤거나 그분의 이름 때문에 모진 박해 속에서 고통을 받아야만 했던 이름 없는 순교자들을 기리며 기억합니다.
 
오늘은 모든 한국인에게 큰 기쁨의 날입니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그 동료 순교자들이 남긴 유산, 곧 진리를 찾는 올곧은 마음, 그들이 신봉하고자 선택한 종교의 고귀한 원칙들에 대한 충실성, 그리고 그들이 증언한 애덕과 모든 이를 향한 연대성, 이 모든 것이 이제 한국인들에게 그 풍요로운 역사의 한 장이 되었습니다. 순교자들의 유산은 선의를 지닌 모든 형제자매들이 더욱 정의롭고 자유로우며 화해를 이루는 사회를 위해 서로 화합하여 일하도록 영감(靈感)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나라와 온 세계에서 평화를 위해, 그리고 진정한 인간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전구와 더불어 모든 한국 순교자들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가 온갖 좋은 일과 믿음 안에서, 또 한결같이 거룩하고 순수한 마음과 사도적 열정 안에서 항구함의 은총을 받아, 사랑하는 이 나라에서부터 아시아 전역을 거쳐 마침내 땅끝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을 증언하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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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어 124위 시복 강론>
 
SANTA MESSA DI BEATIFICAZIONE DI
PAUL YUN JI-CHUNG E 123 COMPAGNI MARTIRI
OMELIA DEL SANTO PADRE FRANCESCO
 
Porta di Gwanghwamun (Seoul)
Sabato, 16 agosto 2014
 
Video
 
 
«Chi ci separerà dall’amore di Cristo?» (Rm 8,35). Con queste parole san Paolo ci parla della gloria della nostra fede in Gesù: non soltanto Cristo è risorto dai morti ed è asceso al cielo, ma ci ha uniti a sé, rendendoci partecipi della sua vita eterna. Cristo è vittorioso e la sua vittoria è la nostra!
 
Oggi celebriamo questa vittoria in Paolo Yun Ji-chung e nei suoi 123 compagni. I loro nomi si aggiungono a quelli dei Santi Martiri Andrea Kim Taegon, Paolo Chong Hasang e compagni, ai quali poc’anzi ho reso omaggio. Tutti vissero e morirono per Cristo ed ora regnano con Lui nella gioia e nella gloria. Con san Paolo ci dicono che, nella morte e risurrezione del suo Figlio, Dio ci ha donato la vittoria più grande di tutte. Infatti, «né morte né vita, né altezza né profondità, né alcun’altra creatura potrà mai separarci dall’amore di Dio, che è in Gesù Cristo, nostro Signore» (Rm 8,38-39).
 
[T]
 
La vittoria dei martiri, la loro testimonianza resa alla potenza dell’amore di Dio continua a portare frutti anche oggi in Corea, nella Chiesa che riceve incremento dal loro sacrificio. La celebrazione del beato Paolo e dei suoi compagni ci offre l’opportunità di ritornare ai primi momenti, agli albori della Chiesa in Corea. Invita voi, cattolici coreani, a ricordare le grandi cose che Dio ha compiuto in questa terra e a custodire come tesoro il lascito di fede e di carità a voi affidato dai vostri antenati.
 
Nella misteriosa provvidenza di Dio, la fede cristiana non giunse ai lidi della Corea attraverso missionari; vi entrò attraverso i cuori e le menti della gente coreana stessa. Essa fu stimolata dalla curiosità intellettuale, dalla ricerca della verità religiosa. Attraverso un iniziale incontro con il Vangelo, i primi cristiani coreani aprirono le loro menti a Gesù. Volevano conoscere di più su questo Cristo che ha sofferto, è morto ed è risorto dai morti. L’apprendere qualcosa su Gesù condusse presto ad un incontro con il Signore stesso, ai primi battesimi, al desiderio di una vita sacramentale ed ecclesiale piena, e agli inizi di un impegno missionario. Ha portato inoltre i suoi frutti in comunità che traevano ispirazione dalla Chiesa primitiva, nella quale i credenti erano veramente un cuore solo e un’anima sola, senza badare alle tradizionali differenze sociali, ed avevano ogni cosa in comune (cfr At 4,32).
 
[T]
 
Questa storia ci dice molto sull’importanza, la dignità e la bellezza della vocazione dei laici! Rivolgo il mio saluto ai tanti fedeli laici qui presenti, in particolare alle famiglie cristiane che ogni giorno mediante il loro esempio educano i giovani alla fede e all’amore riconciliatore di Cristo. In maniera speciale saluto i molti sacerdoti presenti; attraverso il loro generoso ministero trasmettono il ricco patrimonio di fede coltivato dalle passate generazioni di cattolici coreani.
 
Il Vangelo odierno contiene un importante messaggio per tutti noi. Gesù chiede al Padre di consacrarci nella verità e di custodirci dal mondo. Anzitutto, è significativo che, mentre Gesù chiede al Padre di consacrarci e di custodirci, non gli chiede di toglierci dal mondo. Sappiamo che invia i suoi discepoli perché siano lievito di santità e di verità nel mondo: il sale della terra, la luce del mondo. In questo, i martiri ci indicano la strada.
 
[T]
 
Qualche tempo dopo che i primi semi della fede furono piantati in questa terra, i martiri e la comunità cristiana dovettero scegliere tra seguire Gesù o il mondo. Avevano udito l’avvertimento del Signore, e cioè che il mondo li avrebbe odiati a causa sua (Gv 17,14); sapevano il prezzo dell’essere discepoli. Per molti ciò significò la persecuzione e, più tardi, la fuga sulle montagne, dove formarono villaggi cattolici. Erano disposti a grandi sacrifici e a lasciarsi spogliare di quanto li potesse allontanare da Cristo: i beni e la terra, il prestigio e l’onore, poiché sapevano che solo Cristo era il loro vero tesoro.
 
Oggi molto spesso sperimentiamo che la nostra fede viene messa alla prova dal mondo, e in moltissimi modi ci vien chiesto di scendere a compromessi sulla fede, di diluire le esigenze radicali del Vangelo e conformarci allo spirito del tempo. E tuttavia i martiri ci richiamano a mettere Cristo al di sopra di tutto e a vedere tutto il resto in questo mondo in relazione a Lui e al suo Regno eterno. Essi ci provocano a domandarci se vi sia qualcosa per cui saremmo disposti a morire.
 
[T]
 
L’esempio dei martiri, inoltre, ci insegna l’importanza della carità nella vita di fede. Fu la purezza della loro testimonianza a Cristo, manifestata nell’accettazione dell’uguale dignità di tutti i battezzati, che li condusse ad una forma di vita fraterna che sfidava le rigide strutture sociali del loro tempo. Fu il loro rifiuto di dividere il duplice comandamento dell’amore a Dio e dell’amore al prossimo che li portò ad una così grande sollecitudine per le necessità dei fratelli. Il loro esempio ha molto da dire a noi, che viviamo in società dove, accanto ad immense ricchezze, cresce in modo silenzioso la più abbietta povertà; dove raramente viene ascoltato il grido dei poveri; e dove Cristo continua a chiamare, ci chiede di amarlo e servirlo tendendo la mano ai nostri fratelli e sorelle bisognosi.
 
Se seguiamo l’esempio dei martiri e crediamo nella parola del Signore, allora comprenderemo la sublime libertà e la gioia con la quale essi andarono incontro alla morte. Inoltre vedremo che la celebrazione odierna abbraccia gli innumerevoli martiri anonimi, in questo Paese e nel resto del mondo, i quali, specie nell’ultimo secolo, hanno offerto la propria vita per Cristo o hanno sofferto pesanti persecuzioni a causa del suo nome.
 
[T]
 
Oggi è un giorno di grande gioia per tutti i coreani. L’eredità del beato Paolo Yun Ji-chung e dei suoi Compagni – la loro rettitudine nella ricerca della verità, la loro fedeltà ai sommi principi della religione che hanno scelto di abbracciare, nonché la loro testimonianza di carità e di solidarietà verso tutti – tutto ciò fa parte della ricca storia del popolo coreano. L’eredità dei martiri può ispirare tutti gli uomini e le donne di buona volontà ad operare in armonia per una società più giusta, libera e riconciliata, contribuendo così alla pace e alla difesa dei valori autenticamente umani in questo Paese e nel mondo intero.
 
Possano le preghiere di tutti i martiri coreani, in unione con quelle della Madonna, Madre della Chiesa, ottenerci la grazia di perseverare nella fede e in ogni opera buona, nella santità e nella purezza di cuore, e nello zelo apostolico di testimoniare Gesù in questa amata Nazione, in tutta l’Asia e sino ai confini della terra.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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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위 시복 강론 , 영어>
 
HOLY MASS FOR THE BEATIFICATION OF
PAUL YUN JI-CHUNG AND 123 MARTYR COMPANIONS
HOMILY OF POPE FRANCIS
 
Gwanghwamun Gate (Seoul)
Saturday, 16 August 2014
 
Video
 
 
 
Who shall separate us from the love of Christ? (Rom 8:35). With these words, Saint Paul speaks of the glory of our faith in Jesus: not only has Christ risen from the dead and ascended to heaven, but he has united us to himself and he grants us a share in his eternal life. Christ is victorious and his victory is ours!
 
Today we celebrate this victory in Paul Yun Ji-chung and his 123 companions. Their names now stand alongside those of the holy martyrs Andrew Kim Taegon, Paul Chong Hasang and companions, to whom I just paid homage. All of them lived and died for Christ, and now they reign with him in joy and in glory. With Saint Paul, they tell us that, in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his Son, God has granted us the greatest victory of all. For “neither death, nor life, nor angels, nor principalities, nor things present, nor things to come, nor powers, nor height, nor depth, nor anything else in all creation, will be able to separate us from the love of God in Christ Jesus our Lord” (Rom 8:38-39).
 
The victory of the martyrs, their witness to the power of God’s love, continues to bear fruit today in Korea, in the Church which received growth from their sacrifice. Our celebration of Blessed Paul and Companions provides us with the opportunity to return to the first moments, the infancy as it were, of the Church in Korea. It invites you, the Catholics of Korea, to remember the great things which God has wrought in this land and to treasure the legacy of faith and charity entrusted to you by your forebears.
 
In God’s mysterious providence, the Christian faith was not brought to the shores of Korea through missionaries; rather, it entered through the hearts and minds of the Korean people themselves. It was prompted by intellectual curiosity, the search for religious truth. Through an initial encounter with the Gospel, the first Korean Christians opened their minds to Jesus. They wanted to know more about this Christ who suffered, died, and rose from the dead. Learning about Jesus soon led to an encounter with the Lord, the first baptisms, the yearning for a full sacramental and ecclesial life, and the beginnings of missionary outreach. It also bore fruit in communities inspired by the early Church, in which the believers were truly one in mind and heart, regardless of traditional social differences, and held all things in common (cf. Acts 4:32).
 
This history tells us much about the importance, the dignity and the beauty of the vocation of the laity. I greet the many lay faithful present, and in particular the Christian families who daily by their example teach the faith and the reconciling love of Christ to our young. In a special way, too, I greet the many priests present; by their dedicated ministry they pass on the rich patrimony of faith cultivated by past generations of Korean Catholics.
 
Today’s Gospel contains an important message for all of us. Jesus asks the Father to consecrate us in truth, and to protect us from the world.
 
First of all, it is significant that, while Jesus asks the Father to consecrate and protect us, he does not ask him to take us out of the world. We know that he sends his disciples forth to be a leaven of holiness and truth in the world: the salt of the earth, the light of the world. In this, the martyrs show us the way.
 
Soon after the first seeds of faith were planted in this land, the martyrs and the Christian community had to choose between following Jesus or the world. They had heard the Lord’s warning that the world would hate them because of him (Jn 17:14); they knew the cost of discipleship. For many, this meant persecution, and later flight to the mountains, where they formed Catholic villages. They were willing to make great sacrifices and let themselves be stripped of whatever kept them from Christ – possessions and land, prestige and honor – for they knew that Christ alone was their true treasure.
 
So often we today can find our faith challenged by the world, and in countless ways we are asked to compromise our faith, to water down the radical demands of the Gospel and to conform to the spirit of this age. Yet the martyrs call out to us to put Christ first and to see all else in this world in relation to him and his eternal Kingdom. They challenge us to think about what, if anything, we ourselves would be willing to die for.
 
The example of the martyrs also teaches us the importance of charity in the life of faith. It was the purity of their witness to Christ, expressed in an acceptance of the equal dignity of all the baptized, which led them to a form of fraternal life that challenged the rigid social structures of their day. It was their refusal to separate the twin commandment of love of God and love of neighbor which impelled them to such great solicitude for the needs of the brethren. Their example has much to say to us who live in societies where, alongside immense wealth, dire poverty is silently growing; where the cry of the poor is seldom heeded; and where Christ continues to call out to us, asking us to love and serve him by tending to our brothers and sisters in need.
 
If we follow the lead of the martyrs and take the Lord at his word, then we will understand the sublime freedom and joy with which they went to their death. We will also see today’s celebration as embracing the countless anonymous martyrs, in this country and throughout the world, who, especially in the last century, gave their lives for Christ or suffered grave persecution for his name.
 
Today is a day of great rejoicing for all Koreans. The heritage of Blessed Paul Yun Ji-chung and his companions – their integrity in the search for truth, their fidelity to the highest principles of the religion which they chose to embrace, and their testimony of charity and solidarity with all – these are part of the rich history of the Korean people. The legacy of the martyrs can inspire all men and women of good will to work in harmony for a more just, free and reconciled society, thus contributing to peace and the protection of authentically human values in this country and in our world.
 
May the prayers of all the Korean martyrs, in union with those of Our Lady, Mother of the Church, obtain for us the grace of perseverance in faith and in every good work, holiness and purity of heart, and apostolic zeal in bearing witness to Jesus in this beloved country, throughout Asia, and to the ends of the earth. Amen.
 
 
 
<124위 시복 강론, 스페인어>
 
SANTA MISA DE BEATIFICACIÓN DE
PAUL YUN JI-CHUNG Y 123 COMPAÑEROS MÁRTIRES
HOMILÍA DEL SANTO PADRE FRANCISCO
 
Puerta de Gwanghwamun, Seúl
Sábado 16 de agosto de 2014
 
Vídeo
 
 
«¿Quién nos separará del amor de Cristo?» (Rm 8,35). Con estas palabras, san Pablo nos habla de la gloria de nuestra fe en Jesús: no sólo resucitó de entre los muertos y ascendió al cielo, sino que nos ha unido a él y nos ha hecho partícipes de su vida eterna. Cristo ha vencido y su victoria es la nuestra.
 
Hoy celebramos esta victoria en Pablo Yun Ji-chung y sus 123 compañeros. Sus nombres quedan unidos ahora a los de los santos mártires Andrés Kim Teagon, Pablo Chong Hasang y compañeros, a los que he venerado hace unos momentos. Vivieron y murieron por Cristo, y ahora reinan con él en la alegría y en la gloria. Con san Pablo, nos dicen que, en la muerte y resurrección de su Hijo, Dios nos ha concedido la victoria más grande de todas. En efecto, «ni muerte, ni vida, ni ángeles, ni principados, ni presente, ni futuro, ni potencias, ni altura, ni profundidad, ni ninguna otra criatura podrá separarnos del amor de Dios manifestado en Cristo Jesús, nuestro Señor» (Rm 8,38-39).
 
La victoria de los mártires, su testimonio del poder del amor de Dios, sigue dando frutos hoy en Corea, en la Iglesia que sigue creciendo gracias a su sacrificio. La celebración del beato Pablo y compañeros nos ofrece la oportunidad de volver a los primeros momentos, a la infancia –por decirlo así– de la Iglesia en Corea. Los invita a ustedes, católicos de Corea, a recordar las grandezas que Dios ha hecho en esta tierra, y a custodiar como un tesoro el legado de fe y caridad confiado a ustedes por sus antepasados.
 
En la misteriosa providencia de Dios, la fe cristiana no llegó a las costas de Corea a través de los misioneros; sino que entró por el corazón y la mente de los propios coreanos. En efecto, fue suscitada por la curiosidad intelectual, por la búsqueda de la verdad religiosa. Tras un encuentro inicial con el Evangelio, los primeros cristianos coreanos abrieron su mente a Jesús. Querían saber más acerca de este Cristo que sufrió, murió y resucitó de entre los muertos. El conocimiento de Jesús pronto dio lugar a un encuentro con el Señor mismo, a los primeros bautismos, al deseo de una vida sacramental y eclesial plena y al comienzo de un compromiso misionero. También dio como fruto comunidades que se inspiraban en la Iglesia primitiva, en la que los creyentes eran verdaderamente un solo corazón y una sola mente, sin dejarse llevar por las diferencias sociales tradicionales, y teniendo todo en común (cf. Hch 4,32).
 
Esta historia nos habla de la importancia, la dignidad y la belleza de la vocación de los laicos. Saludo a los numerosos fieles laicos aquí presentes, y en particular a las familias cristianas, que día a día, con su ejemplo, educan a los jóvenes en la fe y en el amor reconciliador de Cristo. También saludo de manera especial a los numerosos sacerdotes que hoy están con nosotros; con su generoso ministerio transmiten el rico patrimonio de fe cultivado por las pasadas generaciones de católicos coreanos.
 
El Evangelio de hoy contiene un mensaje importante para todos nosotros. Jesús pide al Padre que nos consagre en la verdad y nos proteja del mundo.
 
Es significativo, ante todo, que Jesús pida al Padre que nos consagre y proteja, pero no que nos aparte del mundo. Sabemos que él envía a sus discípulos para que sean fermento de santidad y verdad en el mundo: la sal de la tierra, la luz del mundo. En esto, los mártires nos muestran el camino.
 
Poco después de que las primeras semillas de la fe fueran plantadas en esta tierra, los mártires y la comunidad cristiana tuvieron que elegir entre seguir a Jesús o al mundo. Habían escuchado la advertencia del Señor de que el mundo los odiaría por su causa (cf. Jn 17,14); sabían el precio de ser discípulos. Para muchos, esto significó persecución y, más tarde, la fuga a las montañas, donde formaron aldeas católicas. Estaban dispuestos a grandes sacrificios y a despojarse de todo lo que pudiera apartarles de Cristo –pertenencias y tierras, prestigio y honor–, porque sabían que sólo Cristo era su verdadero tesoro.
 
En nuestros días, muchas veces vemos cómo el mundo cuestiona nuestra fe, y de múltiples maneras se nos pide entrar en componendas con la fe, diluir las exigencias radicales del Evangelio y acomodarnos al espíritu de nuestro tiempo. Sin embargo, los mártires nos invitan a poner a Cristo por encima de todo y a ver todo lo demás en relación con él y con su Reino eterno. Nos hacen preguntarnos si hay algo por lo que estaríamos dispuestos a morir.
 
Además, el ejemplo de los mártires nos enseña también la importancia de la caridad en la vida de fe. La autenticidad de su testimonio de Cristo, expresada en la aceptación de la igual dignidad de todos los bautizados, fue lo que les llevó a una forma de vida fraterna que cuestionaba las rígidas estructuras sociales de su época. Fue su negativa a separar el doble mandamiento del amor a Dios y amor al prójimo lo que les llevó a una solicitud tan fuerte por las necesidades de los hermanos. Su ejemplo tiene mucho que decirnos a nosotros, que vivimos en sociedades en las que, junto a inmensas riquezas, prospera silenciosamente la más denigrante pobreza; donde rara vez se escucha el grito de los pobres; y donde Cristo nos sigue llamando, pidiéndonos que le amemos y sirvamos tendiendo la mano a nuestros hermanos necesitados.
 
Si seguimos el ejemplo de los mártires y creemos en la palabra del Señor, entonces comprenderemos la libertad sublime y la alegría con la que afrontaron su muerte. Veremos, además, cómo la celebración de hoy incluye también a los innumerables mártires anónimos, en este país y en todo el mundo, que, especialmente en el siglo pasado, han dado su vida por Cristo o han sufrido lacerantes persecuciones por su nombre.
 
Hoy es un día de gran regocijo para todos los coreanos. El legado del beato Pablo Yun Ji-chung y compañeros –su rectitud en la búsqueda de la verdad, su fidelidad a los más altos principios de la religión que abrazaron, así como su testimonio de caridad y solidaridad para con todos– es parte de la rica historia del pueblo coreano. La herencia de los mártires puede inspirar a todos los hombres y mujeres de buena voluntad a trabajar en armonía por una sociedad más justa, libre y reconciliada, contribuyendo así a la paz y a la defensa de los valores auténticamente humanos en este país y en el mundo entero.
 
Que la intercesión de los mártires coreanos, en unión con la de Nuestra Señora, Madre de la Iglesia, nos alcance la gracia de la perseverancia en la fe y en toda obra buena, en la santidad y la pureza de corazón, y en el celo apostólico de dar testimonio de Jesús en este querido país, en toda Asia, y hasta los confines de la tierra. Amé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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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위 시복 강론, 프랑스어>
 
MESSE DE BÉATIFICATION DE
PAUL YUN JI-CHUNG ET 123 COMPAGNONS, MARTYRS
HOMÉLIE DU PAPE FRANÇOIS
 
Porte de Gwanghwamun (Séoul)
Samedi 16 août 2014
 
 
 
« Qui pourra nous séparer de l’amour du Christ ? » (Rm 8, 35). Par ces paroles, saint Paul nous parle de la gloire de notre foi en Jésus : non seulement le Christ est ressuscité des morts et est monté au ciel, mais il nous a unis à lui, nous rendant participants de sa vie éternelle. Le Christ est victorieux et sa victoire est la nôtre !
 
Aujourd’hui nous célébrons cette victoire en Paul Yun Ji-chung et en ses 123 compagnons. Leurs noms s’ajoutent à ceux des saints martyrs André Kim Taegon, Paul Chong Hasang et leurs compagnons, auxquels je viens de rendre hommage. Tous ont vécu et sont morts pour le Christ et maintenant ils règnent avec lui dans la joie et la gloire. Avec saint Paul ils nous disent que, dans la mort et la résurrection de son Fils, Dieu nous a donné la victoire la plus grande de toutes. En effet, « ni la mort, ni la vie, ni les hauteurs ni les abîmes, ni aucune autre créature ne pourra nous séparer de l’amour de Dieu, qui est dans le Christ Jésus notre Seigneur » (Rm 8, 38-39).
 
La victoire des martyrs, leur témoignage rendu à la puissance de l’amour de Dieu, continuent à porter des fruits encore aujourd’hui en Corée, dans l’Église qui grandit par leur sacrifice. La célébration du bienheureux Paul et de ses compagnons nous donne l’occasion de revenir aux premiers moments, aux aurores de l’Église en Corée. Elle vous invite, catholiques coréens, à rappeler les grandes choses que Dieu a faites en cette terre, et à garder comme un trésor l’héritage de foi et de charité que vos ancêtres vous ont confié.
 
Dans la mystérieuse providence de Dieu, la foi chrétienne n’est pas parvenue sur les rivages de Corée par des missionnaires ; elle y est entrée par les cœurs et les esprits des Coréens eux-mêmes. Elle a été stimulée par la curiosité intellectuelle, par la recherche de la vérité religieuse. Dans une rencontre initiale avec l’Évangile, les premiers chrétiens coréens ont ouvert leurs esprits à Jésus. Ils voulaient en savoir davantage sur ce Christ qui a souffert, est mort et est ressuscité des morts. Le fait d’apprendre quelque chose sur Jésus a vite conduit à une rencontre avec le Seigneur lui-même, aux premiers baptêmes, au désir d’une vie sacramentelle et ecclésiale accomplie, et aux débuts d’un engagement missionnaire. Il a aussi porté ses fruits dans des communautés qui tiraient leur inspiration de l’Église primitive, dans laquelle les croyants étaient vraiment un seul cœur et une seule âme, sans tenir compte des traditionnelles différences sociales, et avaient tout en commun (Cf. Ac 4, 32).
 
Cette histoire nous en dit long sur l’importance, la dignité et la beauté de la vocation des laïcs ! Je salue les nombreux fidèles laïcs présents ici, en particulier les familles chrétiennes qui, chaque jour, par leur exemple, éduquent les jeunes à la foi et à l’amour réconciliateur du Christ. De manière spéciale je salue les nombreux prêtres présents. Par leur généreux ministère ils transmettent le riche patrimoine de foi, cultivé par les générations passées de catholiques coréens.
 
L’Évangile d’aujourd’hui contient un message important pour nous tous. Jésus demande au Père de nous consacrer dans la vérité et de nous garder du monde. Avant tout, il est significatif que, alors que Jésus demande au Père de nous consacrer et de nous garder, il ne lui demande pas de nous retirer du monde. Nous savons qu’il envoie ses disciples pour qu’ils soient un levain de sainteté et de vérité dans le monde : le sel de la terre, la lumière du monde. En cela, les martyrs nous indiquent la route.
 
Quelque temps après que les premières semences de la foi aient été plantées en cette terre, les martyrs et la communauté chrétienne ont dû choisir entre suivre Jésus ou le monde. Ils avaient entendu l’avertissement du Seigneur, que le monde les haïrait à cause de lui (Jn 17, 14) ; ils savaient le prix d’être disciples. Pour beaucoup cela a signifié la persécution et, plus tard, la fuite dans les montagnes, où ils formèrent des villages catholiques. Ils étaient prêts à de grands sacrifices et à se laisser dépouiller de tout ce qui pouvait les éloigner du Christ : les biens et la terre, le prestige et l’honneur, puisqu’ils savaient que seul le Christ était leur vrai trésor.
 
Aujourd’hui, très souvent, nous faisons l’expérience que notre foi est mise à l’épreuve du monde, et, de multiples manières, il nous est demandé de faire des compromis sur la foi, de diluer les exigences radicales de l’Évangile et de nous conformer à l’esprit du temps. Et cependant les martyrs nous rappellent de mettre le Christ au dessus de tout, et de voir tout le reste en ce monde en relation avec lui et avec son Royaume éternel. Ils nous provoquent à nous demander s’il y quelque chose pour laquelle nous serions prêts à mourir.
 
De plus, l’exemple des martyrs nous enseigne l’importance de la charité dans la vie de foi. C’est la pureté de leur témoignage au Christ, manifesté par l’acceptation de l’égale dignité de tous les baptisés, qui les a conduits à une forme de vie fraternelle qui défiait les structures sociales rigides de leur temps. C’est leur refus de diviser le double commandement de l’amour de Dieu et de l’amour du prochain qui les a portés à une si grande sollicitude à l’égard des nécessités de leurs frères. Leur exemple a beaucoup à nous dire, à nous qui vivons dans des sociétés où, à côté d’immenses richesses, grandit silencieusement la plus abjecte pauvreté ; où le cri des pauvres est rarement écouté ; et où le Christ continue à appeler, nous demandant de l’aimer et de le servir en tendant la main à nos frères et sœurs dans le besoin.
 
Si nous suivons l’exemple des martyrs et croyons en la parole du Seigneur, alors nous comprendrons la sublime liberté et la joie avec laquelle ils sont allés à la rencontre de la mort. De plus, nous verrons que la célébration d’aujourd’hui embrasse les innombrables martyrs anonymes, dans ce pays et dans le reste du monde, qui, spécialement au siècle dernier, ont offert leur vie pour le Christ et ont souffert de lourdes persécutions à cause de son nom.
 
Ce jour est un jour de grande joie pour tous les Coréens. L’héritage du bienheureux Paul Yun Ji-chung et de ses compagnons – leur rectitude dans la recherche de la vérité, leur fidélité aux grands principes de la religion qu’ils ont choisi d’embrasser, ainsi que leur témoignage de charité et de solidarité envers tous – tout cela fait partie de la riche histoire du peuple coréen. L’héritage des martyrs peut inspirer tous les hommes et femmes de bonne volonté à œuvrer en harmonie pour une société plus juste, libre et réconciliée, contribuant ainsi à la paix et à la défense des valeurs authentiquement humaines, dans ce pays et dans le monde entier.
 
Puissent les prières de tous les martyrs coréens, en union avec celles de la Vierge Marie, Mère de l’Eglise, nous obtenir la grâce de persévérer dans la foi et en toute œuvre bonne, dans la sainteté et dans la pureté de cœur, et dans le zèle apostolique pour témoigner de Jésus en cette nation bien-aimée, dans toute l’Asie et jusqu’aux extrémités de la terre.
  Amen.
 

HEILIGE MESSE MIT SELIGSPRECHUNG VON 
PAUL YUN JI-CHUNG UND 123 MÄRTYRERN
PREDIGT VON PAPST FRANZISKUS
Tor von Gwanghwamun (Seoul)
Samstag, 16. August 2014
 
Was kann uns scheiden von der Liebe Christi? (Röm 8,35). Mit diesen Worten spricht der heilige Paulus von der Herrlichkeit unseres Glaubens an Jesus: Christus ist nicht nur vom Tod erstanden und in den Himmel aufgefahren, sondern er hat uns mit sich selbst vereint und gibt uns Anteil an seinem ewigen Leben. Christus ist siegreich, und sein Sieg gehört uns!
Heute feiern wir diesen Sieg in Paul Yun Ji-Chung und seinen 123 Gefährten. Ihre Namen stehen jetzt neben denen der heiligen Märtyrer Andreas Kim Taegon, Paul Chong Hasang und ihrer Gefährten, denen ich eben meine Ehrerbietung erwiesen habe. Sie alle lebten und starben für Christus, und nun herrschen sie mit ihm in Freude und Herrlichkeit. Gemeinsam mit dem heiligen Paulus sagen sie uns, dass Gott uns im Tod und in der Auferstehung seines Sohnes den größten aller Siege verliehen hat. Denn „weder Tod noch Leben, weder Engel noch Mächte, weder Gegenwärtiges noch Zukünftiges, weder Gewalten der Höhe oder Tiefe noch irgendeine andere Kreatur können uns scheiden von der Liebe Gottes, die in Christus Jesus ist, unserem Herrn“ (Röm 8,38-39).
Der Sieg der Märtyrer, ihr Zeugnis für die Macht der Liebe Gottes, bringt heute weiter Frucht in Korea, in der Kirche, die aus ihrem Opfer Wachstum empfing. Unsere Feier des seligen Paul und seiner Gefährten gibt uns die Gelegenheit, zu den ersten Augenblicken, sozusagen zur Anfangsphase der Kirche in Korea zurückzukehren. Sie lädt euch Katholiken von Korea ein, euch an die großen Dinge zu erinnern, die Gott in diesem Land gewirkt hat, und das Erbe an Glauben und Liebe, das euch von euren Vorfahren anvertraut wurde, in Ehren zu halten.
In Gottes geheimnisvoller Vorsehung wurde der christliche Glaube nicht durch Missionare an die Küsten Koreas gebracht; er trat vielmehr durch die Herzen und den Geist des koreanischen Volkes selbst ein. Er wurde durch die geistige Neugier, durch die Suche nach religiöser Wahrheit ausgelöst. Durch eine anfängliche Begegnung mit dem Evangelium öffneten die ersten koreanischen Christen ihren Geist für Jesus. Sie wollten mehr erfahren über diesen Christus, der gelitten hat, gestorben ist und vom Tod erstand. Das Lernen über Jesus führte bald zu einer Begegnung mit dem Herrn, zu den ersten Taufen, zur Sehnsucht nach dem vollen sakramentalen und kirchlichen Leben und zu den Anfängen missionarischen Aufbruchs. Es brachte auch Frucht in Gemeinschaften, die sich an der Urkirche orientierten, in der die Gläubigen wirklich ein Herz und eine Seele waren, ohne Rücksicht auf traditionelle soziale Unterschiede, und alles gemeinsam hatten (vgl. Apg 4,32).
Diese Geschichte sagt uns viel über die Bedeutung, die Würde und die Schönheit der Berufung der Laien. Ich begrüße die vielen gläubigen Laien, die hier sind, und besonders die christlichen Familien, die täglich durch ihr Vorbild unserer Jugend den Glauben und die versöhnende Liebe Christi lehren. In besonderer Weise grüße ich auch die vielen anwesenden Priester; durch ihren hingebungsvollen Dienst geben sie das reiche Glaubensgut weiter, das frühere Generationen koreanischer Katholiken gepflegt haben.
Das heutige Evangelium enthält eine wichtige Botschaft für uns alle. Jesus bittet den Vater, uns in der Wahrheit zu heiligen und uns vor der Welt zu beschützen.
Zu allererst ist bedeutsam, dass Jesus, während er den Vater bittet, uns zu heiligen und zu beschützen, ihn nicht bittet, uns aus der Welt zu nehmen. Wir wissen, dass er seine Jünger aussendet, ein Sauerteig der Heiligkeit und der Wahrheit in der Welt zu sein: das Salz der Erde, das Licht der Welt. Darin zeigen uns die Märtyrer den Weg.
Bald nachdem die ersten Samen des Glaubens in diesem Land ausgesät waren, mussten die Märtyrer und die christliche Gemeinde wählen, Jesus oder der Welt zu folgen. Sie hatten die Warnung des Herrn gehört, dass die Welt sie um seinetwillen hassen werde (vgl. Joh 17,14); sie kannten den Preis der Jüngerschaft. Für viele bedeutete das Verfolgung und später Flucht in die Berge, wo sie katholische Siedlungen bildeten. Sie waren bereit, große Opfer zu bringen, und ließen sich alles wegnehmen, was sie von Christus entfernte – Besitz und Land, Ansehen und Ehre –, denn sie wussten, dass Christus allein ihr wahrer Schatz war.
So oft können wir heute bemerken, dass unser Glaube durch die Welt herausgefordert wird, und auf vielerlei Weise wird von uns verlangt, unseren Glauben zu verleugnen, die radikalen Forderungen des Evangeliums abzuschwächen und sie dem Zeitgeist anzupassen. Doch die Märtyrer rufen uns zu, Christus an die erste Stelle zu setzen und alles andere in dieser Welt in Beziehung zu ihm und zu seinem ewigen Reich zu sehen. Sie fordern uns auf, darüber nachzudenken, wofür wir selbst – wenn überhaupt – zu sterben bereit wären.
Das Beispiel der Märtyrer lehrt uns auch die Bedeutung der Liebe im Glaubensleben. Die Lauterkeit ihres Zeugnisses für Christus, die in der Annahme der gleichen Würde aller Getauften ihren Ausdruck findet, führte sie zu einer Form brüderlichen Lebens, welche die starren Gesellschaftsstrukturen ihrer Zeit hinterfragte. Ihre Weigerung, das Doppelgebot der Gottes- und Nächstenliebe aufzuspalten, trieb sie zu so großer Sorge für die Bedürfnisse der Brüder. Ihr Beispiel hat uns viel zu sagen, die wir in Gesellschaften leben, wo neben unermesslichem Reichtum schreckliche Armut lautlos zunimmt; wo der Schrei der Armen selten Gehör findet und wo Christus uns immer noch ruft und uns bittet, ihn zu lieben und ihm zu dienen, indem wir uns um unsere notleidenden Brüder und Schwestern kümmern.
Wenn wir der Spur der Märtyrer folgen und den Herrn beim Wort nehmen, werden wir die erhabene Freiheit und Freude verstehen, mit der sie in den Tod gingen. Wir werden die heutige Feier auch in dem Sinn verstehen, dass sie die unzähligen namenlosen Märtyrer in diesem Land und in der ganzen Welt einschließt, die – besonders im vergangenen Jahrhundert – ihr Leben für Christus hingaben oder um seines Namens willen schwere Verfolgung um erlitten.
Heute ist ein großer Freudentag für alle Koreaner. Das Erbe des seligen Paul Yun Ji-Chung und seiner Gefährten – ihre Lauterkeit in der Suche nach der Wahrheit, ihre Treue zu den höchsten Prinzipien der Religion, die sie für sich erwählt hatten, und ihr Zeugnis der Liebe und Solidarität allen gegenüber – ist ein Teil der reichen Geschichte des koreanischen Volkes. Das Erbe der Märtyrer kann alle Männer und Frauen guten Willens anregen, in Eintracht für eine gerechtere, freiere und versöhntere Gesellschaft zu arbeiten und dadurch zum Frieden und zum Schutz authentischer menschlicher Werte in diesem Land und in unserer Welt beizutragen.
Mögen die Gebete aller koreanischen Märtyrer gemeinsam mit der Fürbitte der Jungfrau Maria, der Mutter der Kirche, uns die Gnade der Ausdauer im Glauben und in allen guten Werken sowie Heiligkeit, Reinheit des Herzens und apostolischen Eifer erwirken zum Zeugnis für Jesus in diesem geschätzten Land, in ganz Asien und bis an die Enden der Erde. Amen. 
 
변기영 몬시뇰이 [사랑방]을 열었습니다.  
사랑방 윗묵 구석 구석에 쳐박아두었던 보따리들을 이것저것 내다가 풀어서  
교회와 사회에 혹시라도 도움이 될 것들은 죽기 전 알리려 합니다. [사랑방 출입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입력 : 2016.10.07 오후 8: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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