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之祖宗은 곤륭산이요, 水之祖宗은 황하수라고 그 옛날 중국을 다녀온 우리 선인들 중에는 大國의 산천을 말하며, 대국에 대한 위압감을 드어낸 이들도 있었다. 오늘날 중국이 지난 번 1.4.후퇴 때, 人海전술로 남하하더니, 요새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다리로 삼아 서해를 건너오고 있다.
우리 천주교회도 우려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최근에 와서, 중공정부는 천주교회 주교를 임의로 임명하기를 계속하고 있다. 과욕이다. 저러다가는 중국 내 천주교회의 최고 수장 주교를 내어서, 아주 새로운 교파로 강제분열시키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걱정된다.
혹시라도 그렇게 되면, 중국의 영향하에 있는 50여개의 약소민족들, 특히 주변국가들 속에 있는 교회가 분열을 강요당하게 된다. 즉, 티벹, 몽고, 위구르, 북한, 등이 불가피하게 그리로 쏠리게 될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교회역시 거센 국제 정치 태풍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태극기를 지켜야 한다. 만일 불행하게도, 일본의 강제합병 때처럼, 이번에는 또 중국에 통합될까 걱정된다.
지금 과도하게 노골적으로 친중공 노선(?)을 걷고 있는 이들은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 10년 후, 30년 후를 내다보면서 ! 물론 이웃나라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살아야 한다. 그러나, 가까은 강대국과 너무 친해지면 통합되게 마련이다. 나라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멀리 떨어진 강대국들과는 아무리 친해져도 흡수될 위험은 없다.
적어도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이 점령했던 나라들, 일본, 서독, 이태리, 대한민국, 등은 지금 세계 정상의 선진국 대열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무신론 공산주의를 국가이념으로 삼고, 매일같이 혁명을 부르짖던 소련이나 중공의 영향하에 들어간 나라들은 현재 세계 최 극빈국 상태의 절대빈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신앙의 자유도, 언론의 자유도, 통행의 자유도 무섭게 제약되는 사회 속에서, 때로는 매일같이 참으로 비인간적 사회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자유가 없는 곳에 진실이 있을 수 없고,
자유가 없는 곳에 정의가 있을 수 없으며,
자유가 없는 곳에 경제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자유부재사회에서 자유불감증에 중독된 사회는
인간사회라고 볼 수 없다.
더욱이 신앙의 자유가 없는 곳에는
인권이란 존재할 수가 없게 되어 있다.
神도 神權이 없는 곳에서,
하물며 나약한 人間들이 人權을 말할 수 있으랴!?
Msgr. B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