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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회 창립사

Church history in Korea

국민 대통합의 방법과 역사적인 성찰(省察)

글 :  몬시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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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통합의 방법과 省察(introspection)
 
檀君 聖祖의 “弘益人間” 정치이념은 반만년 전에 韓民族 國家의 국민 대통합을 이루게 한 것이었다, 大同小異한 생존 관습으로 여러 종족들이 족장 중심의 부족 국가를 이루고 있던 古代 사회에서, 점령지역의 모든 사람들까지도, 점령군과 피점령지역민의 차별이 없이 모두가 널리 서로 골고루 이익을 받게 한다는 것이다. 그 政綱政策은 세계 정치사에 빛나는, 가히 정치학 성경 名句라고 할만하다. 당시 부족들의 분열로 인하여 統一 古朝鮮 건국과 통치가 극난하던 시절에도 無血의 대 성공을 거두게 하고, 천년 세월을 넘도록 두고두고 국가를 유지하게 하였다. 장차 남북통일의 統一大綱領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은 다민족 국가로서 한 때 뉴욕에서는 母國語로 영어보다 이태리어를 말하는 시민들이 더 많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지금도 이태리계 시장이 당선되어 일할 정도다. 50여개가 넘는 다민족 국가인 중국은 지난 올림픽 때, 호금도 수상이, “하나의 세계를 향하여”라는 목소리로 국민 대통합에 애를 태우며 외쳤다. 국민 대통합을 강요하던 로마 대제국은 점령지역민들의 끊임없는 반란과 독립운동을 예방하고자 점령지역 지도층 원주민들에게 로마시민권을 주기도 하였다.
 
2천년 전, 가말리엘 대 학자가 가르치던 이스라엘 최고의 名門大學 출신 성 바울로도 로마 시민권을 받은 덕택으로, 식민지에서 처형되지 않고, 로마로 압송되는 기회를 얻어, 로마에서 傳敎할 수 있었으며, 체포되어 순교할 때도, 같은 날 성 베드로는 바티칸 언덕에서 알몸으로 십자가에 매달려 수치와 장기간의 고통 속에 죽음을 당하였으나, 사도 성 바울로는 로마시민권 소유자이기에, 로마시에서 좀 멀리 떨어진 연안의 오스띠암 항구 부둣가 언덕에서 칼에 목이 잘림으로서 일순간에 깨끗이 수치를 면하고 참수의 특은을 누리게 하였다.
 
東西古今에 있어서, 나라마다 국민 대통합은 공통된 문제다. 중동지역에서는 人種과 종교와 빈부격차가 대통합의 골칫거리 장애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권력이나 정권이나 고위 관직을 分擔하거나 분배하거나, 경제력을 분산시키켜 주기도 하지만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다. 그 이유는 현대 각국의 국민 대통합의 현주소는 한 國家가 존립하고 있는 헌법의 기초 위에서, 모든 국민이 평등하고 동등한 자격과 권리와 기회의 보장으로 최저선을 이루면서, 역사와 전통과 문화와 신앙과 빈부의 격차와 각자의 재주와 노력이 상호보완적인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영남 출신의 박정희 대통령이나 전두환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는 종종 호남 출신이 임명되기도 하였다. 북한도 함경남북도 관북 출신들과 평안남북도 관서 출신들의 차별(?)이 없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리스도교회 안에서도 출신국별로 차별이나 분파적 불만이 없지 않아, 심지어 사도시대에도 共生主義(communalismus) 정책으로 식량분배나 식사 분배가 평등치 못하여 불만하는 신도들이 있어서 담당 분배자 부제들을 선출하게 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아직도, 지금도, 대선 후보자들마다 국민 대통합을 무슨 예언자들처럼 외쳐대기도 한다. 이러한 不義나 不滿이 전제된 대통합의 열망은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스위스나 덴막, 스웨덴, 노르웨이, 등 몇몇 나라에서는 국민적 시련의 자기네 국가 형성과 존립을 위한 독립전쟁을 통하여 國民自覺이라는 학업(?)을 마친 결과로, 비교적 국민 불만이 적지만, 거기도 데모는 없지 않고, 그치지도 않는 것이 사실이다. 새 대통령 한 사람에게 너무 큰 기대를 너무 많이 걸지 말자. 다원체제 시대에 한 사람의 능력은 한계가 분명하다. 아무리 기상천외의 방안과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 각자가 해야만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해야만 각자 입에 밥이 들어갈 수 있다
 
국민대통합은 통치권자의 정책만으로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통합의 주체요 대상이 되는 국민들 자신의 통합정신과 통합의지와 통합을 향한 희생과 노력이 필수불가결의 주요 요소다. 헌법 정신이 구현되는 법치주의 사회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되도록 온 국민이 꾸준히 공부하도록 주선하면, 다민족 국가라도 국민의식 구조상 정직한 국민들의 다수가 애국심을 성장 발전시킴으로써 국민통합은 이루어질 것이다. 즉 한마디로, 권력이나 경제력의 분배나 분산보다는 국민정신 교육과 홍보가 국민대통합 정책에 先行되고, 竝行되고, 持續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경제발전이 국가 존립의 유일한 목적이오, 유일한 달성 목표인양, 제 정신을 잃은 일부 政治家然하는 사람들과 일부 似而非 言論人들이, 심지어 헌법도 전혀 모르고, 아주 내버리고, 反國家的 思考方式으로 수준미달의 저속한 막말이나, 상말, 허위조작과 악담, 저주나 욕설, 선전 선동, 등의 언어폭력과 온갖 폭력을 선전하고 부추기는 듯한 홍보를 다반사로 여기는 선풍기들과 함께, 실로 기가 막히게도 이만큼 발전한 자기 나라를 투쟁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 자기들끼리도 통합 불가능함을 직시해야 한다. 국민대통합의 성공이나 실패는 국민 정신교육 학교라고 할 수 있는, 매스컴과 언론인들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Msgr. Byon
입력 : 2012.12.28 오후 3: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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