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위해 죽음을 무릅쓰는 어린 용사들에게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으랴? [自由의 聖歌]라도 흐느끼며 울음 섞어 불러야 하지 않을까?
자유 대한의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유를 찾는 저 어린 용사들의 처절한 발걸음을 이야기해줍시다!
자유는 칼보다 죽음보다 더 강하고, 권력보다, 완력보다, 더 영원한 것입니다.
프라하의 봄날, 총소리에 놀라 연막 속을 뚫고, 집과 마을에서 뛰어나오던 4, 5세 꼬마들 앞가슴에는,
"이 어린 우리 꼬마에게 우선 먹을 것을 주고, 좀 보살펴주시오 ! 이 꼬마의 부모들은 지금 자유를 위해 싸우며, 총탄을 맞으러 가고 있습니다!"
라는 글 한줄이 쓰여 있는 천 조각이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자유를 위해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죽음의 전투 현장으로 발길을 내딛으며,
부모들이 최후로 호소하던 부탁의 글이었답니다.
自由가 없는 곳에 正義가 있을 수 없고, 眞實이 있을 수 없으며, 인간사회가 있을 수 없읍니다.
대한민국이 보유한 최대의 자산과 무기는 국민들이 만끽하고 있는 [자유]가 아닙니까 ?
신앙의 자유, 거주의 자유, 통행의 자유,,,.
자유의 어린 용사들에게, 자유를 위한 어린 순교자들에게,
[자유의 성가]한 곡이라도 우리는 지금 도저히 부를 수 없단 말인가 ?!
우리 신앙인들은 침묵해야 할 의무와 특권이 있는지 ?
침묵은 묵인이며, 同助가 되며, 共犯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天下大勢가 기울어져 확정되고 있읍니다.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한민족의 통일이 !
거짓으로 속이는 줄 알면서, 속아주며 사는 것은, 속이는 사람들보다 더 악하고 나쁜 것입니다.
자유의 어린 순교자, 자유의 어린 용사들에게, 찬미와 존경이 영원하기를 !
Msgr. B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