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은 문도공 요한 정약용 승지 기념일 (文度公 若望 丁若鏞 承旨 紀念日) !!!
금년 8월 5일 월요일은, 문도공의 탄생 25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요한 정약용 승지의 母校와 다름없는 천진암 성지에서는 예년과 같이 낮 12시에 미사와 강론이 있고, 미사 후, 간소한 다과회가 있읍니다.
어린시절부터(昔我童時遊) 이벽 성조를 사사(師事)하며, 약 10여년 이상(1776~1784) 修學하던 丁承旨의 母校, 천진암 성지에서는, 정승지가 천진암 현장에서 지은 수많은 詩文 제목과 저작 연도를 알리는 紀念碑 가 박물관 마당에 세워져 있습니다.
천진암 현장에서 지은 문도공의 여러 詩文은 최초 10세 이전의 어린 시절과 특히 少年으로 성장한 후 1776년 경부터 마지막 老年으로 1827년에 와서 3일간 머물던 때까지 , 모두 50 여년간에 걸쳐, 종종 천진암을 찾아와 머물며 현장에서 저작한 추억과 감회를 내용으로 하는, 90 여수, 7,000餘字에 이르는데, 처음부터 저 방대한 시문들 모두를 단 번에 비석에 옮겨 새기기는 어려우므로, 이번에는 시문 제목과 저작 연대와 일부 주요 내용만이 비문에 새겨졌지만, 이렇게라도 시작하면, 저 방대한 시문들 하나 하나 모두가 앞으로는 저작 현장인 천진암 성지에 詩碑로 남아서, 우리의 스승이 되고, 거울이 되며, 우리 겨레의 정신문화를 온 세계에 알리는 얼굴이 될 것입니다.
365일, 24시간, 항상 주야로 흘러나오는 天眞菴 氷泉水처럼, 또, 天眞山 메아리 처럼, 오늘의 우리와 내일의 후대들에게 순수하고 진솔하며 소박한 詩文碑가 건립된 것은, 화려한 각종 행사가 범람하고 있는 이 시대에 역사성을 띤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천진암 성지에서 卞基榮 몬시뇰>
* 아래 詩文을 읽을 때, 漢文에서 童時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10세 이하를 뜻하며, 11세부터는 少年이라 하고, 장가를 들기 시작하며, 정약용 승지는 15세에 결혼을 하였는데, 그것은 형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좀 늦은 편입니다.
천진암 현장에서 지은 문도공의 여러 詩文은 최초 10세 이전의 어린 시절과 특히 少年으로 성장한 후 1776년 경부터 마지막 老年으로 1827년에 와서 3일간 머물던 때까지 , 모두 50 여년간에 걸쳐, 종종 천진암을 찾아와 머물며 현장에서 저작한 추억과 감회를 내용으로 하는, 90 여수, 7,000餘字에 이르는데, 처음부터 저 방대한 시문들 모두를 단 번에 비석에 옮겨 새기기는 어려우므로, 이번에는 시문 제목과 저작 연대와 일부 주요 내용만이 비문에 새겨졌지만, 이렇게라도 시작하면, 저 방대한 시문들 하나 하나 모두가 앞으로는 저작 현장인 천진암 성지에 詩碑로 남아서, 우리의 스승이 되고, 거울이 되며, 우리 겨레의 정신문화를 온 세계에 알리는 얼굴이 될 것입니다.
365일, 24시간, 항상 주야로 흘러나오는 天眞菴 氷泉水처럼, 또, 天眞山 메아리 처럼, 오늘의 우리와 내일의 후대들에게 순수하고 진솔하며 소박한 詩文碑가 건립된 것은, 화려한 각종 행사가 범람하고 있는 이 시대에 역사성을 띤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천진암 성지에서 卞基榮 몬시뇰>
* 아래 詩文을 읽을 때, 漢文에서 童時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10세 이하를 뜻하며, 11세부터는 少年이라 하고, 장가를 들기 시작하며, 정약용 승지는 15세에 결혼을 하였는데, 그것은 형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좀 늦은 편입니다.
그렇게 보면, 정약용 승지는 1770년 경, 8세 전후부터 천진암에 자주 놀러 왔거나, 젊은 이벽 성조께서 가르치는 天學堂이라할 수 있는, 천진암의 서당에서 공부하였음을 알 수 있으니, 이를 회고하며 추억하는 詩文이, 늙으막 65세 때(1827년) 옛날 동료 학우들과 천진암에 와서 3일을 머물며 지은, 天眞消搖集의 여러 대목에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도공 정요한 승지가 천진암 현장에 와서 지은 시문들 중에 몇 줄만 뽑아서,
현대인들이 알기 쉽게 譯述해봅니다,
천진암 오르는, 바윗돌 사이로 난 이 오솔길은,<石徑細如線.>
내가 어린 아이 때 까불고 오르내리며 놀던 길이지 !<昔我童時遊.>
여기는 호걸스러운 선비들이 講學하며 讀經하던 곳인데,<豪士昔講讀.>
그 옛날처럼 아련한 그 생활, 다시는 해볼 수 없으니 서글프고나!<前躅凄迷不可求.>
그 옛날 참선하는 방에서 같이 기도하던 이벽, 이승훈 등,옛 친구들 모두 죽어서 사라졌으니,
이 세상 어디를 간들 그런 영특한 벗들을 구해올 수 있으랴 ? <禪房無處舊人求.>
이 세상 어디를 간들 그런 영특한 벗들을 구해올 수 있으랴 ? <禪房無處舊人求.>
저녁 죽 먹으라고 치던 북소리와, 해질렼에 같이 놀던 옛 동무 생각나네!<粥鼓斜陽念舊游.>
천진암에 아주 와서 살고싶은 마음은 간절하나,<我欲來此住.>
아무도 나에게 오고 가는 방도와 머물 곳을 마련해 줄 사람 보이지 않네.<無人示方便.>
이제 30여년만에 나도 나그네가 되어 다시 와서 보니,<三十년來重到客.>
나는 아직도 괴로운 바다에 떠 있는, 외로운 조각 배 한척의 신세로다!<猶然苦海一孤舟.>
,,,,, Msgr. B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