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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기영 몬시뇰과 샬트르바오로수녀님들(2022.02.24)
글쓴이 Msgr. Byon   / 등록일 : 2022-02-24    (조회 : 1790)

<풍경-소리-風磬 - WIND BELL>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소련과 우크라이나, 중공과 대만, 북한과 UN이 미국을 위시한 온 세계 인류가
대량 살상무기로 끔찍한 핵폭탄과 각종 생화학 무기, 등으로 살아남은 사람들도 가족들을 잃고, 나라와 고향을 잃고, 방사능을 비롯한 각종 전쟁 후속 질병과 추위와 주림으로 고생하는 무수한 난민들, 즉, [주님과 함께 고통 중에 있는 우리 형제들]의 고통과 죽음의 전란이 오지 않도록, 우리 모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도, 천주 성부께서 하루 속히 진노를 거두시고, 용서와 자비로 평화를 주시도록 간청하는 힘이 되게 합시다. ! 온갖 고통으로 충만한 현세에서 우리가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이,,, ! ? !

여주 경희의료원에 몸이 불편한 동료 수녀님을 모시고 온 도전리 샬트르 성 바오로회 강진호 마리아 수녀님을 비롯한 4 분 수녀님들이 어려움과 아픔 중에서도 매우 명랑하고 기쁘게 대기하시는 모습을 보며, 8 순을 넘긴 낡은 이 늙은이도, 교회에 장기근속한 직원들 치료를 위하여 경희한방 의료원에 왔다가 수녀님들에게 싸구료 커피 한잔씩을 사드린 가난뱅이 변기영 몬시뇰역시, 투병 중이던 위암으로 장내 출혈이 극심하여 빈혈로 수명이 1년 미만이라는 선고로 교구 이성효 주교님께 병자성사도 받았으나, 수술은 하지 않고, 3 주 마다 한번씩만 병원 가서 검사와 30분간 항암주사 치료를 하다가,작년 7월 말부터는 3개월에 한번씩만 1년간 병원 가서 치료없는 검사만 하는데, 이제는 거의 정상인들 수준의 건강이 회복되었기에, 과부의 설움은 과부가 되어 봐야 안다는 말처럼, 환자나 환자들을 돌보는 이들의 수고와 고마움은 우리 모두를 한 가족들처럼 느끼기 한답니다.!

수원 교구청에서 여러 해를 근무하며 윤공희 주교님과 김남수 주교님과 여러 신부님들을 모시고 어려운 살림에 직원들을 친 형제들처럼 위해주던 샬트르바오로수녀회최젬마 수녀님이 연로하시어 도전리 수녀원에서도 사제들을 위해 늘 기도하시며 일하시다가 지난 해 너무 노쇠하시고 허약하시어 낙상하시고, 그 후유증의 합병으로, 같은 수녀회의 논산 원로 수녀님들 요양원에서 선종하셨답니다. 착하시고 좋으신 할머니로서 천상에서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실 모두 전쟁을 피하고, 전 세계 인류의 평화와 안전을 기하도록 기도합시다 ! -
우리 교우님들과 신부, 수녀님들이 겪는 고통과 죽음도, 주님의 수난과 고통에 보태어,
핵전쟁도 예방하는 힘이 되도록,,,!

2021년, 지난 해, 1971년도에 서품된 사제서품 50주년을 맞는 우리 동창 신부들 중에, 제주도 교구의 허승조 신부와 서울 교구의 최선웅 신부가 79세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허신부는 담도암과 췌장암 등 합병증으로, 또 최선웅 신부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두 동창 신부들이 모두 사제생활의 말년을 그리 짧지 않은 세월 동안 큰 고통으로 채우며 삶을 꾸미다가 생을 마쳤습니다. 전에, 강남 성모병원이 아직 명동 대성당 아래 있을 때, 은퇴하신 후 연로하신 노기남 대주교님께서 입원하셨다기에 문병차 가서 잠시 뵈었는데, 당시만해도 서울에도 큰 병원도 적고 입원실도 턱없이 부족하던 때라, 아직 빈 병실이 없어서 임시로 우선 복도에 침대를 놓고 누어 계시면서, 암으로 고통하시며, 복통이 아주 심하다고 하시고, 주님의 수난을 기억하시며, 한국교회 앞날을 위하여 대주교님께서는 현재 당하시는 통증을 주님의 수난에 보태시고자 주님께 바치고 있노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필자의 은사 신부님이신 살레시오회의 한국 초대 원장 이태리 출신 마르텔리(Don Martelli, S.D.B.) 마 신부님 역시 명동 성모병원으로 입원차 오셨다기에, 열일 제쳐놓고 가서 뵈었는데, 건장하시던 마신부님도 암으로 통증이 심하다는 말씀을 하시며, 주님의 수난에 미약하지만 보태고 있노라고 하셨습니다. 필자가 30대 초반에 교통사고로 미아리 성가소비녀회 성가병원에 약 2개월간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병원 내에는 입원 중인 환자들을 둘러보시는 수녀님이 본명도 돌로로사, 즉, 라틴어로는, Dolorosa ( 고통당하는 여자 ) 라고 불렀는데, 그 수녀님은 수술을 여러 번, 자그만치, 일곱번이나 하셨고, 심지어 폐 수술을 하느라고 갈비 뼈도 한두개 자르고 등 쪽에서 수술을 하신 적도 있다고 하며, 환자들을 위문하시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명랑하시고 즐거운 표정으로 주님의 고통에 자신의 작은 고통이나마 보태고자 하신다며 소박하고 진솔하게, 그러나 종종 거룩한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포성이 시작되었다는데, 장차 대만에서나 북한에서도 전쟁이 나지 않기를 바라는 신도들의 기도 소리가 집집마다 성당마다 날마다 그치지 않고, 하늘에 계신 성모님의 기도와 합쳐서 천주 성부께 바치고 있으나, 대부분 묵주신공이나 미사참례로 울부짖는 우리의 애절한 간청을 바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서는 수난 전 날 밤 로마 군인들에게 체포되신 후, 놀림감이 되어, 매를 맞으시며, 이튼 날 억지로 씌우는 가시관을 쓰시고, 십자가 형틀을 지시고, 넘어지시면서도 다시 일어나 지고가셨고, 두 손과 두 발에 못을 박고, 또 창으로 가슴을 찔러, 머리에서부터 시작한 피와 물을 흘리시며, 극심한 고통 중에 인류구원을 위하여 고통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즉, 우리 주님께서는 마음과 말씀으로뿐 아니라 몸으로도 수난하셨으니, 우리도 입과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과, 살과 피로 고통을 겪으며 주님의 수난과 죽으심에 참여해야 하겠읍니다.

우리는 주님의 그 수난과 죽으심에, 우리의 미약한 고통이라도 보태고자 하는, 우리 교우님들과, 더욱이 신부, 수녀님들이 성직자 생활이나 수도자 생활 말년을 장식하는 거룩한 고통을 주님과 성모님의 수난에 보태며 함께 하므로써, 거룩하고 순수한 제물과 기도가 되어, 세계 각처에서 온갖 전쟁무기, 특히, 일본서 처음 터진 원자탄 같은 가공할 인류의 것입니다.(2021.04.09).



샬트르바오로수녀회 최젬마 수녀님과 함께(2021.04.09)



하늘병원 조성연 원장님과 변기영 몬시뇰(2020.06.16)



하늘병원 조성연 원장님과 고옥자 로사(2020.08.25)



하늘병원 조성연 원장님과 박희찬 안드레아(2020.11.17)



하늘병원 조성연 원장님과 허관순 세라피나(2020.03.18)



영적선물 카드1



영적선물 카드2



여주 경희한의원 명함(2022.02.24)



여주 경희한의원 윤근찬 원장님(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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